신세계인터내셔날, 당분간 실적 불확실성 지속
신세계인터내셔날, 당분간 실적 불확실성 지속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1.10 10:56
  • 최종수정 2021.11.10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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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당분간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502억원,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14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본사 외경.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본사 외경.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신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반면 국내패션 매출은 9% 감소하며 영업적자 27억원을 기록했다. 여성복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향 브랜드 ‘데이즈’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화장품 매출은 1%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수입화장품 매출이 36% 고성장했지만, 자체 화장품 브랜드 매출이 47% 감소했기 때문이다.

생활용품 부문 매출은 11%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영업적자 25억원을 기록하며 손익은 부진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과 주가 회복은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자체 화장품 브랜드 특히 ‘비디비치’ 매출 성장률 저하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서 연구원은 "해외패션과 수입화장품 부문 고성장이 역신장폭을 상쇄하고 있지만 화장품 사업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중장기 성장 여력과 고밸류에이션의 근간으로 작용해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현재 주가 12MF PER 13.8배로 국내패션과 화장품 부문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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