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실적모멘텀 강화 기대…반사이익 장기화”
“LG이노텍, 실적모멘텀 강화 기대…반사이익 장기화”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1.09 14:28
  • 최종수정 2021.11.09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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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LG이노텍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이노텍의 반사이익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KB증권은 9일 LG이노텍의 실적 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북미 전략 고객의 카메라 모듈 고사양화와 경쟁사 생산차질에 따른 물량증가로 2021년 광학솔루션 매출이 10조원을 상회하며 실적 상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또한 반도체 및 TS (Tape Substrate) 등 기판소재 사업의 매출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2021년, 2022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17.6%, +10.8% 상향했다.

동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8조원(+61.3% QoQ, +70.3% YoY), 영업이익 3357억원(+121.0% QoQ, +275.5% YoY)을 기록해 컨센서스 영업이익(3040억원)을 +10.4% 웃돌았다. 이는 2020년 4분기(4107억원) 이후 최대 실적이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8조원(+28.5% QoQ, +29.8% YoY), 영업이익 4225억원(+25.9% QoQ, +2.9% YoY)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4분기 광학솔루션 매출(4.0조원)은 상반기 광학솔루션 매출(3.8조원)을 상회하고 4분기 영업이익도 올 상반기 이익을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광학솔루션 경쟁사의 생산차질 장기화와 카메라 모듈의 고부가 제품구성 비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사업은 이미 검증된 아이폰 부품업체인 동시에 내년부터 메타버스에 적용될 AR, VR 및 XR 기기의 핵심 광학기술을 제공해 메타버스 수혜가 예상된다”며 “또한 북미 최대 EV 업체를 포함해 15개 이상 자동차 업체에 전장용 카메라 및 자율주행 부품을 이미 공급하고 있어 향후 광학솔루션 사업의 확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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