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대코퍼레이션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5일 현대코퍼레이션이 4분기에도 글로벌 경기회복과 함께 의미 있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조 381억원(YoY 49.7%), 영업이익 108억원(YoY 20.5%)으로 당초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교역량 증대로 석유화학, 철강, 승용차부품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외형의 큰 폭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와 함께 철강과 석유화학 부문의 호조로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봤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9740억원(YoY 49.6%), 영업이익 127억원(YoY 101.7%)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철강, 승용차부품, 상용에너지, 기계선박 등 전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철강 부문은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른 수주 확대로 4분기에도 양호한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특히 자동차 강판 판매 호조와 북미 지역 등의 고수익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 회복과 견조한 물동량 증가율 등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6.4%, 5.7% 상향 조정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