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대출금리 6% 오나"…영끌·빚투족 고통 가중
[백브리핑AI] "대출금리 6% 오나"…영끌·빚투족 고통 가중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11.03 12:00
  • 최종수정 2021.11.03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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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시중은행 대출금리 '6%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이미 5%대 중반대로 진입했는데요. 

일명 영끌족과 빚투족의 고통 가중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을 지표금리로 삼는 KB국민은행 주담대 금리는 최고 5.2%로 이틀 만에 0.12%포인트 급등했습니다. 

국민은행 신용대출 금리 역시 같은 기간 최고 4.47%로 0.21%포인트 올랐습니다.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채 금리와 시장금리가 급등하자 대출금리가 단기간에 크게 오른 겁니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대출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은 지난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0.50%에서 0.75%에 인상한 이유가 가장 큽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가면서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기 위해 가산금리를 올린 것도 금리인상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인플레이션에 따른 채권시장 불안까지 이어지면서 국채금리가 오르고 있는데요.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지난달 국내 물가 상승률은 근 10년 만에 3%대로 올라섰습니다. 다시 말해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고, 이는 시중에 풀린 자금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은 금통위는 물가 상승 압력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권에선 기준금리 추가 인상시 시장금리 상승세가 더 가팔라져 연내 대출금리 '6%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등 자산 가격 조정 시기와 맞물려 일명 '영끌'과 '빚투'에 나섰던 대출자들의 고통이 더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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