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4분기부터 에스엘의 물량회복이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에스엘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두지만 4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물량이 회복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405억원(-6.1% YoY), 영업이익 243억원(-44.8%), 지배지분순이익 295억원(+25.8%)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HMG 및 GM의 생산 차질 심화에 주로 기인한다”며 “인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4분기부터 내년에 대한 기대감 가질 수 있는 부품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 수급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나 4분기부터는 점진적인 물량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HMG 뿐만 아니라 3분기에 북미 생산 차질이 더 악화됐던 GM 또한 11월부터는 Malibu, Terrain 등 에스엘이 램프를 공급하는 주요 차종의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LED 헤드램프 침투율 확대에 따른 구조적 ASP 상승, 북미지역 램프 공급차종 증가, E-GMP 전기차 및 제네시스 판매 확대 등 실적 개선 요인들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이에 동사의 2022년 실적을 매출액 3조 3589억원(+14.5%), 영업이익 2511억원(+45.0%)으로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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