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가 하향…“수요 불확실성 고려”
SK하이닉스, 목표가 하향…“수요 불확실성 고려”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0.20 17:26
  • 최종수정 2021.10.20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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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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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4분기 판가하락이 예상되면서 SK하이닉스도 실적 부진을 겪을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20일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SK하이닉스의 수요 불확실성 등의 우려가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14만 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4.1조원(+53% QoQ, +216% YoY)으로 전망했다. 서승연 흥국증권 연구원은 “성수기에 기반한 메모리 판가 상승(DRAM +8% QoQ, NAND +7% QoQ)과 원화 약세에 기인한 것”이라며 “하지만 4분기 판가하락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세계적인 선적 지연과 부품 공급 차질이 세트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한 전방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원활히 소진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4분기 DRAM 출하량은 전분기와 유사한데 그치고 판가는 -4% QoQ 하락해 영업이익 4.0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2022년 상반기의 경우 비성수기인 탓 가파른 판가 하락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24% 하향 조정된 13.8조원(+14.5% YoY)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 수요 불확실성과 공급자 우위 구도 약세에 대한 일부 시장 우려 속 4분기 고정가 협상 내 일부 고객사의 저항과 2022년 상반기 비수기 영향이 예상된다”며 “이에 메모리 공급사들의 신중한 Capex 속도 조절이 향후 회복의 열쇠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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