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SKC의 외형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SKC가 3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동박 중심의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 21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Financial day를 통해 제시했던 실리콘음극재, 양극재 등 추가적인 배터리 소재 투자가 일부 불발되면서 추가 성장에 대한 실망감으로 동사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하락했지만, 동사 주가는 동박 가치만 반영되어 있었다”며 “실망감으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인해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동박은 특히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소재이며 동사의 경우 오는 2025년 기준 25만톤 증설(미국 5 만톤, 유럽 10 만톤 등)로 2020년 기준 점유율 16%에서 2025년 3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동사는 동박 이외에도 연평균 26% 이상 성장하는 PLA, PBAT 등 친환경 소재 산업에서 가공 중심 시장 선점을 꾀하고 있다”며 “가공 이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소재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반도체 소재의 경우에도 세라믹·CMP-Pad뿐 아니라 2022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는 블랭크마스크, 세계 최초 high-Performance 컴퓨팅용 Glass 기판 사업화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동박 중심의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동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821억원(+6.6% QoQ, +32.2% YoY), 영업이익 1263억원(-6.4% QoQ, +106.7% YoY)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부합하는 실적을 예상했다. 이는 정읍 5공장 가동 본격화로 SK넥실리스 외형 및 이익 성장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