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中 철근수입 감소로 수혜 전망”
“한국철강, 中 철근수입 감소로 수혜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0.18 13:15
  • 최종수정 2021.10.18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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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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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중국 철근 수입량 감소에 따른 한국철강의 수혜가 기대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18일 내수 중심으로 중국산 철근 수입이 줄면서 한국철강이 가장 수혜를 보고 있다며 목표주가 1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정부의 아파트 공급 확대 정책으로 철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반면 중국산 수입 물량 감소로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공급 측면에서 철근 수요 1100만톤 중 중국산이 많게는 15%, 적게는 5% 내외였다"면서 "중국 정부의 수출 규제가 강화됐고, 중국 내 전력난으로 전기로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수입량이 더욱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특강이 철근 설비 투자를 하고, 한국특강의 신규 설비는 변형설비 라인으로 일반형강이 아닌 철근을 생산한다면 오는 2023년부터 약 50~70만톤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며 “같은 기간 대한제강은 YK스틸로부터 인수한 설비를 이전할 계획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3년간 공급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8월 여름휴가, 9월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줄면서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철근-철 스크랩 스프레드는 확대될 전망인데 중국산 수입 물량이 줄면서 수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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