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중국·한국 고른 성장에 주가도 실적도 우위
F&F, 중국·한국 고른 성장에 주가도 실적도 우위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0.15 12:01
  • 최종수정 2021.10.15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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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F&F가 중국과 한국의 고른 고성장세에 힘입어 주가도 실적도 우위를 점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DB금융투자는 15일 F&F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3204억원, 영업이익은 537% 증가한 80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예상했다. 

F&F CI
F&F CI

라이프 스타일의 캐주얼한 아웃도어, 액티브웨어가 꾸준하게 인기를 끌면서 디스커버리 브랜드 매출이 96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MLB는 중국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MLB 브랜드 매출이 1900억원을 초과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민감도가 약해지면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출 부진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고, 한편 9월 재난지원금 효과가 3분기 실적에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와 한국의 고른 고성장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베트남 락다운으로 인한 공급 부족 이슈가 패션 업계 전반적으로 화두이긴 했으나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어 F/W 성수기 시즌 대응에 문제는 없을 것이란 예상이다. 
 
MLB를 중심으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 성장세는 두자리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상해지역 직영 기준 일매출이 중국 내 브랜드 상위권에 해당할 만큼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매출 성장세 키즈 브랜드가 가담해나가면서 실적 기대치는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몇 안되는 패션 기업으로서 차별성이 엿보인다"며 "해외 매출 성장세를 높여감에 따라 밸류에이션 레벨도 타 중국 소비 수혜를 받는 기업과 유사한 수준으로 맞춰 볼 수 있게 된 점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연간 실적 추정치와 성장성을 감안해 12개월 선행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25배로 상향조정해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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