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재난 지원금 영향에 실적 부진
이마트, 재난 지원금 영향에 실적 부진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0.13 10:40
  • 최종수정 2021.10.13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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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이마트가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며 매출이 둔화돼 3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이마트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6조4625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146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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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2~3% 수준을 추정하는데(7월 +14.7%, 8월 +1.7%, 9월 -8.9% 수준 추정),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이에 따른 매출 둔화 영향이 8월 말부터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10월부터는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어, 추석 수요 등에 따라 재난지원금 소진 효과가 반영되는 중으로 파악했다.

트레이더스 또한 월별로 할인점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전문점 폐점은 1개 수준 마감을 예상하며, 현재 운영 전문점 점포의 88%가 노브랜드 점포로 손익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쓱닷컴 영업적자는 2분기에 이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쓱닷컴이 상장을 추진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외형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판촉비 및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 인수에 따라 그룹사 온오프라인 채널 시너지 창출 및 멤버십 서비스 런칭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 쓱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시장 내 지위는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다소 부진하겠고 쓱닷컴 손실 또한 이어지겠으나, 내년 본업 및 신사업 확장 계획에 지속해서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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