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024년부터는 천보의 공격적 증설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12일 천보의 증설효과 반영 시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사는 지난 7월 F전해질에 대해 약 2만톤 규모의 공격적인 증설 계획 공개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 연간 1000톤에서 2026년 말 2만 1000톤까지 늘린다는 목표”라며 “고객사의 공격적인 F전해질 채용 확대에 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F전해질 뿐만 아니라 P전해질에서의 추가 증설 가능성도 존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P전해질은 2차전지 소재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제품으로 동사는 P전해질 Capa를 올해 2000톤/연으로 확대했으며 2023년까지 3000톤/연 추가 증설해 총 5000톤/연 Capa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5000톤/연으로 대응 가능한 배터리 용량은 약 125GWh 수준으로 향후 수요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3분기 동사의 실적은 매출액 664억원(+9.9% QoQ), 영업이익 113억원(+13.0% QoQ)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차전지 소재 부문 출하량 증가, P전해질 가격 급등한 점이 실적 성장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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