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4분기 전형적인 성수기 실적 기대
한샘, 4분기 전형적인 성수기 실적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10.12 11:30
  • 최종수정 2021.10.12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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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한샘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분기에는 전형적인 성수기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평가다. 

한화투자증권은 12일 한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5501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228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272억원보다 16% 낮은 수치다. 

한샘 건물 외경. 제공=한샘
한샘 건물 외경. 제공=한샘

여름 휴가, 추석 연휴 등 비수기 영향으로 총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했으나 리하우스 및 온라인 가구 부문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은 견조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탑라인 성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지속과 매장 확대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가 더해진 탓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가 지극히 평범한 비수기 실적이었다면 4분기는 전형적인 성수기 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3분기에서 이연된 리모델링 공사가 4분기에 고스란히 얹어지면서 리하우스 매출은 다시 한 번 레벨업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가구 부문 또한 이번 3분기마저 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4분기에 추가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내년에는 B2B 매출 회복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판용 가구 수주잔고는 작년 4분기부터 급격히 늘어 상반기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가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송 연구원은 "건자재 업종 전반적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탑라인 성장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비수기에도 20%대의 매출 성장을 일으키는 리하우스는 여전히 동사를 돋보이게 하는 유일무이의 성장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실적에 대한 냉철한 평가는 비수기가 아닌 성수기로 미뤄둘 필요가 있다"며 "동사의 현 주가는 12M Fwd P/E 24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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