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 시작…내년 증익가능 전망”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 시작…내년 증익가능 전망”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0.07 17:39
  • 최종수정 2021.10.07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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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기업 CI
에쓰오일 기업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정제마진이 구조적 상승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은 7일 정제마진 강세로 에쓰오일(S-Oil)의 2022년 실적도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들어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는 정제마진은 수급밸런스 개선에 따른 구조적인 추세”라며 “중국 구조조정으로 역내 공급부담은 낮아지고 있지만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산업활동 정상화로 수요는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석탄, 천연가스 강세는 난방용 대체 연료들의 수요를 창출하며 등유, BC유 등의 반사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등유(항공유) 부진 장기화로 정유사들은 그동안 등유 생산을 줄이는 대신 같은 중간유분 내에서 경유 생산수율을 높여 왔는데 하반기는 중간유분 생산수율 정상화로 양 제품 시황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제마진 강세로 2022년 증익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3분기 바닥으로 정제마진은 연말 및 내년 상반기까지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선진국에 이어 연말 기점으로 동남아 국가들의 접종도 본격 진행되며 석유제품의 본격적인 수요 회복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2022년 동사 영업이익은 2조 4000억원으로 2021년 2조 2000억원 대비 증익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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