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목표주가·투자의견 동시 상향… 내년 호실적”
“현대위아, 목표주가·투자의견 동시 상향… 내년 호실적”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0.06 12:05
  • 최종수정 2021.10.06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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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CI.
현대위아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022년 현대위아 기계부문의 흑자가 기대된다. DB금융투자는 6일 현대위아의 자동차 부문 실적 개선에 더해 현대차 그룹의 EV 관련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내년에는 기계부문의 흑자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는 현대·기아의 러시아 내 생산량 증가와 러시아 엔진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컨센서스를 13%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우선 러시아 내 현대와 기아의 판매량은 수요 회복과 점유율 확대가 지속됨에 따라 2022년에는 2021년 대비 2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사의 현지 생산 엔진 조립을 담당하는 현대위아의 러시아 법인은 2021년 10월부터 엔진을 양산할 예정이다. 그는 “2022년에는 엔진 공장 생산량이 18만대까지 증가해 매출액이 4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러시아 정부의 세제 혜택으로 빠르게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는 기계부문 역시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현대차와 기아가 자동차 생산 라인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적용 차량으로 교체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동사의 공작기계 및 산업기계 부문에도 수혜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대차 그룹이 기존의 소품종 대량 생산 공장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의 셀 방식 공장을 증설함에 따라 기계부문의 수혜는 지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자동차 부문의 실적 개선 지속과 기계 부문의 흑자 전환으로 동사의 2022년 실적은 매출액 9조 9087억원(+48% YoY), 영업이익 3313억원(+48% YoY)으로 컨센서스(2928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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