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목표가 16.7%↑…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
진에어, 목표가 16.7%↑…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1.10.06 13:34
  • 최종수정 2021.10.06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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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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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팬데믹 이후 진에어의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가 기대된다. 유진투자증권은 6일 빠른 기재확충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진에어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동시에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2만 8000원으로 16.7% 올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조정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현재 운영 기재를 23대까지 축소한 상태이지만 향후 여객 수요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계열사로부터의 서브 리스로 경쟁사들 대비 빠른 기재 확충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성장을 제약했던 국토부 제재가 2020년 해제돼 향후 기재 확충이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그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진행 시 동사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사 통합 역시 진행될 것”이라며 “기종 단일화 등 운영상 과제를 순조롭게 해결할 경우 규모의 경제와 네트워크 강화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추가 자본 확충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동사는 완전 자본잠식이었으나 경쟁사들보다 많은 850억원 이상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방 연구원은 “동사는 추가로 8월 75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해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보유 현금을 확대했다”며 “11월 예정인 유상증자(1238억원 규모)까지 성공할 경우 내년 여객 수요 회복 전까지 충분한 운영 자금 확보와 함께 대규모 자본 확충이 이루어져 자본잠식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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