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차세대 이지스함 선도함 기공…국내 구축함 중 최대 규모
현대重, 차세대 이지스함 선도함 기공…국내 구축함 중 최대 규모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10.05 14:11
  • 최종수정 2021.10.05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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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8천100톤…탄도탄 요격·대 잠수함 작전 등 수행능력 향상
현대중공업은 5일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선도함 기공식을 가졌다.(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5일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선도함 기공식을 가졌다.(사진=현대중공업)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현대중공업이 5일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선도함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은 함정의 첫 블록을 건조용 선대에 자리 잡아 거치하는 공정으로, 함정 건조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기공한 이지스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중 선도함으로,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8년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 10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해 올해 2월 건조에 착수했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무게 8100톤으로, 국내 구축함 중 최대 크기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과 대비해 탄도탄 요격 능력이 추가되고,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통합소나체계(ISS)이 탑재돼 대(對) 잠수함 작전 수행능력 향상이 기대된다.

또, 이지스 전투체계와 더불어 5인치 함포, 근접방어무기체계, 함대공 미사일, 함대함 미사일, 어뢰 등의 무장이 탑재되고,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적외선 탐지·추적장비, 전자광학 추적장비 등을 갖춰 막강한 전투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남상훈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앞으로 방위사업청, 해군 등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건조 전반을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최고의 이지스 구축함을 적기에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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