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한영석 현대重 대표, 산재로 재판 중…또 다시 사망사고 발생
[백브리핑AI] 한영석 현대重 대표, 산재로 재판 중…또 다시 사망사고 발생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10.01 11:20
  • 최종수정 2021.10.0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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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지난 30일 오후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A씨가 굴착기에 치여 숨졌습니다. 

현대중공업은 A씨가 조선소 내 도로를 이동하던 굴착기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경찰은 현대중공업 담당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책 마련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문제는 현대중공업 사업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한영석 대표이사가 지난 27일 산업재해 사건과 관련 형사재판을 받는 가운데, 3일만에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한영석 대표이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이 자리에는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본부장, 하수 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 박준성 전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사업 대표 등 총 16명이 피고인으로 자리했는데요. 

검찰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현대중공업에서 연달아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 4건과 고용노동부가 적발한 현대중공업 사업부의 안전 조치 미비 사항 635건을 들어 피고인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한영석 대표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와 함께 산재 당시 사업 부문을 이끌었던 남상훈 부사장, 하수 전 부사장, 박준성 전 부사장의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더해졌습니다. 

하지만, 남상훈 부사장과 하수 전 부사장, 박준성 전 부사장 등은 공소사실과 검찰 증거에 강하게 이의 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업의 특성상 산업재해가 비일비재 발생하고, 넓은 사업장에서 벌어지는 산재 사고를 물리적으로 막을 수 없다고 항변합니다. 

현대중공업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누군가의 자식이고, 남편이자, 아버지가 한 순간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끊이지 않는 노동자 사망사고, 정말 아무 책임이 없는지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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