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9브런치] 해운사들 담합 과징금 8000억대 폭탄 피하나 외 경제금융뉴스
[0929브런치] 해운사들 담합 과징금 8000억대 폭탄 피하나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기자
  • 승인 2021.09.29 09:40
  • 최종수정 2021.09.29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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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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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9월 29일 브런치 써머리입니다.

▲해운사들 담합 과징금 8000억대 폭탄 피하나

해운사 간 운임 공동행위를 허용하는 해운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1차 관문을 통과한 가운데 해당 법령 부칙에 소급 조항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국내외 해운사들의 동남아시아 항로 운임 담합 건으로 8000억원 규모로 과징금을 부과하려는 공정거래위원회 계획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리온 선양공장 멈췄다 최악 中전력난 일파만파

사상 최악의 '전력난'으로 중국 각 지방정부가 전기 사용을 제한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오리온도 중국 선양에 있는 생산 공장 가동을 27일부터 중단했습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전략난이 헝다발 부채위기보다 중국 경제에 더 큰 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구글·애플은 접고, MS는 붙이고…폴더블폰 경쟁 불붙는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폼팩터(제품 외관)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구글과 샤오미가 이르면 올해, 애플은 3년 안에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존 폴더블과는 다른 형태의 접는 스마트폰을 내놓았습니다.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는 두 번 접는 더블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출시 한달 지나도 여전히 "물건없어요"…'갤Z플립3' 품귀 언제까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의 품귀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의 예측을 뛰어넘은 갤럭시Z플립3의 수요 폭발과 전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가 원인으로, 이같은 물량 부족은 자급제 등 특정 유통채널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통신사 전반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 수소트럭 국내 누빈다…11월 '엑시언트' 실증 투입

현대글로비스와 CJ대한통운은 오는 11월부터 현대차에서 각각 2대 구매한 10t급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운송에 활용합니다. 쿠팡도 엑시언트 1대를 11월부터 투입할 예정입니다. 엑시언트가 화물 운송에 실증 투입되면서 현대차도 엑시언트 보급 확대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10만대 팔린 제네시스, 올해 GV60·G90으로 15만대 넘본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해 출범 5년만에 연간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15만대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처음으로 적용된 GV60과 플래그십 모델 G90을 연내 투입해 판매량을 지속해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초에는 GV70 전기차 모델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미국 車 업체 러스트벨트 떠나 선벨트로 이동한다 왜?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 이어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이르는 '삼각 클러스터' 구축을 예고하는 등 미국의 자동차 산업 중심지가 미국 동남부 선벨트(Sun Belt)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낮은 법인세율, 풍부한 노동력과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주정부의 파격적 인센티브에 더해 무노조 문화를 특징으로 합니다.

▲95조짜리 ‘아마존 전기차’ 리비안 상장한다…벌써 국내 관련주만 10개 넘어

아마존이 투자한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이 오는 11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합니다. 테슬라에 이은 전기차 대어급 기업의 상장을 앞두고 국내 투자업계에선 삼성SDI, 만도와 대원화성 등 리비안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뤄지는 심사… 난기류 만난 대한항공·아시아나 M&A

국내외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완료를 위한 기업결합 심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올해 안에 인수 작업 마무리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국 가운데 9국으로부터 아직 인수 합병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가 늦어지고, 국내 항공산업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족에 완성차 생산 타격"…골드만, 테슬라·GM은 추천…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까지 세계 완성차 생산량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다만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해선 매수 추천 의견을 냈습니다. 잉여 현금흐름 등 재무구조가 좋다”며 “이는 어려운 공급망 환경에서 탄력성을 제공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도요타 30년 만에 주식분할…주가 사상 최고

도요타자동차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도요타는 30년 만에 주식을 분할하겠다는 소식에 1949년 상장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수준이 낮아져 더 많은 매수세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에 주가가 탄력을 받았습니다. 일본 증권가에선 도요타를 시작으로 다른 기업들도 주식분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규제 풍선효과…저축은행 17곳 빌려줄 돈 '바닥'

전국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17곳(21.5%)이 금융당국의 연간 대출총량 규제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축은행업계가 신규 대출을 자제하거나 대출심사를 깐깐하게 하는 쪽으로 집중 관리에 들어간 만큼 2금융권을 이용하는 중저신용자의 대출 문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입니다. 금융당국의 전방위적 대출 규제 드라이브 속에 주요 은행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4%대로 진입했습니다.

▲정부, 철강 세이프가드 시행한 영국에 대응조치 절차 착수

정부가 영국의 철강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로 입은 피해만큼 영국에 관세 부과 등 대응 조치를 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 철강 세이프가드에 대한 양허정지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의 통보문을 지난 28일 세계무역기구(WTO) 상품무역이사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양허정지는 낮추거나 없앤 관세를 다시 부과하는 조치입니다.

▲수장 바꾼 SK에코플랜트, 친환경 사업 '속도'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는 박경일 사업운영총괄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친환경·신에너지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사업 확장에 주력하기 위해 결정됐습니다. 이사회 관계자는 “박 신임 대표는 “앞으로 국내 대표 환경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BB+' 대한항공, 올해 3번째 수요예측도 흥행…3천220억 몰려

올해 3번째 회사채 시장을 찾은 대한항공이 투자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한항공은 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322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가산금리는 2년물은 0bp, 3년물은 -25bp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항공기 임차료와 항공유를 구매하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신세계, 회사채 수요예측 5천800억 몰려…5년물 ESG채권에 4배

8개월 만에 회사채 시장을 찾은 신세계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모집규모 1500억원인 3년물에는 3900억원, 모집규모 500억원인 5년물에는 19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가산금리는 3년물 10bp, 5년물 10bp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3년물로 조달한 자금은 단기사채의 상환에 쓰이고, 5년물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으로 발행돼 장충동 도심연수원 준공을 위한 공사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연초 투자받은 CJ올리브영, 코스피 상장 채비

올 초 사모펀드(PEF)를 주주로 유치한 CJ올리브영이 프리IPO 자금의 납입을 마친 지 약 6개월 만에 상장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인 IB 업계에선 그룹과 오너 일가가 그만큼 CJ올리브영 몸값 제고에 관심이 지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 시점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 정도로 점쳐집니다.

▲"오프라인 공연이 돌아왔다"…엔터株 일제히 '환호'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브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엔터주가 급등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BTS를 필두로 K팝 아이돌 그룹의 해외 오프라인 공연 개최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습니다.

▲'350조 빚' 헝다 오늘 또 고비…500억대 채권이자 지급일

총부채가 350조원대에 달하는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가 오늘(29일) 또 한 차례의 유동성 위기를 맞습니다. 시장에서는 유동성 위기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은 가운데  헝다는 이날 2024년 만기 도래 달러 채권 보유자에게 4750만 달러(약 559억원)의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美 '부채한도 유예안' 부결…디폴트 위기 고조

미국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부채 한도를 유예하는 법안이 야당인 공화당의 반대로 미 상원 문턱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일단 내년 임시 예산안과 부채 한도 유예안을 분리해 늦어도 다음달 3일이 되기 전에 예산안만 우선 통과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9월 29일 브런치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기자 130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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