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독자개발 '고망간강' LNG선박 적용 표준화 추진
국내 기업 독자개발 '고망간강' LNG선박 적용 표준화 추진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09.17 08:26
  • 최종수정 2021.09.17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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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저온용 고망간강 활용 가능 분야.(자료=해양수산부)
극저온용 고망간강 활용 가능 분야.(자료=해양수산부)

[인포스탁데일리=(세종) 이동희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 '제7차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에서 포스코가 독자개발한 '고망간강'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협약 개정안에 포함했다고 17일 밝혔다.

고망간강은 극저온(영하 165도)에서도 파손되지 않고, 인장강도(引張强度)와 같은 물리적 성질이 우수해 친환경 선박의 액화천연가스 화물탱크 등에 사용된다. 고망간강은 기존 소재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성능이 우수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영하 165도의 극저온에서 사용하는 화물탱크, 파이프 등은 9% 니켈강 등 4개의 소재만을 사용했는데 이번 전문위원회를 통해 우리 기업에서 개발한 고망간강도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 개정안은 내년 4월에 열리는 '105차 IMO 해사안전위원회'에서 승인된 후 같은 해 12월에 최종 채택되면 오는 2028년 1월부터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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