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LG생건에 갑질' 쿠팡 제재 착수…11일 전원회의
공정위, 'LG생건에 갑질' 쿠팡 제재 착수…11일 전원회의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1.08.06 13:08
  • 최종수정 2021.08.06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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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매입 상품 일방적으로 반품 및 계약 종결 등 혐의
공정거래위원회 전경.(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공정거래위원회 전경.(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납품업체인 LG생활건강에 갑질한 혐의를 받는 쿠팡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11일 전원회의를 열어 쿠팡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에 대한 제재 수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는 LG생활건강이 지난 2019년 쿠팡이 자사 생활용품·코카콜라 제품 판매와 관련해 대규모유통업법·공정거래법(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당시 LG생활건강은 쿠팡이 직접 주문한 상품을 직매입 거래인데도 일방적으로 반품하거나 계약을 종결했고, 상품 판매가 부진해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손해보전을 거론하고 공급단가 인하까지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정위는 LG생활건강의 신고 내용을 토대로 직권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 혐의를 포착하고, 최근 쿠팡에 심사 보고서를 발송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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