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음식료플랫폼 공세 속 '다다넥서스(DADA)' 생존 전략은
中음식료플랫폼 공세 속 '다다넥서스(DADA)' 생존 전략은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7.01 10:20
  • 최종수정 2021.07.01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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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넥서스
다다넥서스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에서 로컬 온디맨드 리테일·배송업을 영위하는 다다넥서스를 주목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중국 음식료 플랫폼 스타트업 미스프레시와 딩동마이차이가 비슷한 시기에 상장한 가운데, 다다넥서스는 마켓플레이스 모델이란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한 다다넥서스는 30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각) 기준 전거래일 대비 1.09달러(3.52%) 주가가 떨어진 29.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주가는 지난 2월 40달러 선이 무너진 뒤 지난 5월 19.92달러로 연저점을 기록한 뒤 50%가량 반등한 상태다.

다다넥서스는 최근 미스프레시와 딩동마이차이 등 중국 내 유사 비즈니스 회사들이 연이어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두 회사가 모두 도시 근교 창고형 모델이지만 다다넥서스는 기존 마트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정용제·송범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21년 중국 온라인 음식료품 시장 규모가 3조3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성장이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이후 안정화에도 온라인 구매 니즈는 지속도며 특히 즉각 사용이 가능한 1~35기나 배송 서비스인 온디맨드 시장 성장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고형은 품질 관리에 장점이 있지만 막대한 캐팩스가 동반돼야 하지만 확장성은 미미하며, 마켓플레이스는 파트너십을 통한 확장성이 있지만 서비스 품질 우려가 있다”며 “창고형은 도심 외 지역에서 확장성이 부재하지고 SKU 측면에서 일부 카테고리에 국한하지만 마켓플레이스 모델은 대형마트와의 파트너십으로 퀄리티 문제도 극복 가능하다”며 시장 내 마켓플레이스 모델의 우위를 점했다.

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대형 플랫폼 간 시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와 경쟁 우려는 존재하며 이에 징동닷컴, 핀두오두오 등 기존 대형 플랫폼의 수익 우려는 단기 지속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투자 수혜인 온라인 음식료품 플랫폼 기업 매출 성장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다넥서스는 2분기 기준 거래액이 전년 대비 85%나 높았고 이에 하반기 성장률이 가속화할 전망이며, 지난 3월 징동의 지분 추가 인수로 지분율이 오른 상태로 징동과의 시너지 본격화도 기대된다.

다다넥서스는 1대 주주인 징동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용제·송범용 연구원은 “다다넥서스의 2022년 PSR은 5배로 그럽허브의 2018년 PSR 7배 대비 낮다”라며 “최근 상장한 미스프레시와 딩동 중에는 SKU 경쟁력을 보유한 딩동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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