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칸머티리얼스(VMC), 미국 인프라 투자 수혜주 언급 이유
불칸머티리얼스(VMC), 미국 인프라 투자 수혜주 언급 이유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6.24 11:28
  • 최종수정 2021.06.24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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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북미 최대 골재 업체 블칸머티리얼스를 분석하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왔다. 골재가 집약적으로 사용되는 인프라 투자로부터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2021년 판매량과 EBITDA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고,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는 언급이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불컨머티리얼스는 23일(현지시각) 장마감 기준 전거래일 대비 0.25% 오른 170.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로 최근 1년 새 44.27% 올랐지만, 지난 5월 17일 193.11달러를 기점으로 최근까지 11.80% 하락했다.

불칸 머티리얼즈는 건축자재 제조 및 판매 업체로 돌, 모래 등 건설골재(77%)를 주 매출원으로 하며, 골재 기반의 아스팔트(15%)와 콘크리트(8%)에서도 매출이 발생한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20개 주와 워싱턴 D.C., 멕시코에서 주택, 비주택, 인프라 등 폭넓은 건축 시장을 전방 시장으로 두고 있으며, 특히 골재가 집약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인프라 투자로부터의 집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불칸머티리얼즈가 건설경기 회복과 인프라 투자 수혜주로 거론되는 이유는 건설 선행지표와 민간·공공 부문 건설수요가 판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고, 중장기적으로 공공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건자재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라 판가 상승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코로나19로 공공과 민간(상업) 건설 수요가 타격을 받으며 2020년 매출은 –2%로 역성장했다. 하지만 2021년부터 점진적인 수요 상승세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 이에 회사도 2021년 판매량과 EBITDA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고, 향후 경기 회복과 추가 수요에 따라 추가적 상향 조정도 기대된다.

김재임 연구원은 “불칸머티리얼스는 2021년 가격 전망을 유지하며 보수적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이미 가격 인상에 대해 고객사들과 논의하고 있는 상태”라며 “디젤 가격 등 비용 증가에도 추가적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대에 따른 매출 증가를 통해 마진 개선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안이 통과되면 인프라 수혜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라며 “초당적 지지사항이란 점에서 수혜 여부는 확실한 것으로 보이며 인프라 투자 대표 수혜주로 주목할 종목”이라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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