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하반기 금융부터 마이데이터 전산업으로 확산”
김총리 “하반기 금융부터 마이데이터 전산업으로 확산”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6.11 16:29
  • 최종수정 2021.06.11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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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설명 포스터. (제공: 4차산업혁명위원회)
마이데이터 설명. (제공: 4차산업혁명위원회)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공공분야를 시작으로 의료·통신 등 전(全) 산업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확산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3차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마이데이터 발전 종합계획’과 ‘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김 총리는 “우리 일상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데이터 활용에 대한 국민 체감이 획기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데이터를 현명하게 쓸 줄 아는 국민과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해줄 기업이 함께 데이터 경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도록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은행‧카드사‧보험사 등 모든 금융권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세계 최초가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던 본인의 행정정보를 활용해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이터 발전 종합정책’을 통해 금융분야는 하반기부터 전 금융권 대규모 참여 서비스를 시행한다.

전자서명법상 평가·인정을 받은 전자서명인증수단으로 통합인증 서비스가 가능해져 소비자가 다양한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공분야에서는 행정서비스에 공공마이데이터 활용해 행정 서류를 없애는 등 절차를 간소화한다. 13종의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하는 소상공인 자금신청을 공공마이데이터로 진행하면 처리 기간이 5일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김 총리는 “금융‧공공을 제외한 분야의 마이데이터 법적 기반은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일원화한다”며 “개인정보보호법에 데이터 전송요구권을 신설하여 의료‧통신 등 전 분야로 마이데이터를 조속히 확산시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터 플랫폼과 관련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빅데이터 플랫폼(16개)과 향후 구축할 신규 플랫폼을 대표 플랫폼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추가로 구축할 15개 플랫폼은 수요를 분석해 대표성을 갖는 분야를 발굴해 분야별 플랫폼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를 모으고 활용하는 장터이며 보건‧제조‧금융 등 데이터 장터의 경쟁력을 갖는 나라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한다”며 “데이터 컨트롤타워로 재출범한 4차위를 구심점 삼아 민관협력을 더욱 강화해 현장에서 제안한 4차산업혁명 정책을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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