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거품 빠졌다…실적 기반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종근당, 거품 빠졌다…실적 기반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4.15 10:38
  • 최종수정 2021.04.15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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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종근당이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에 대한 거품이 꺼진 이후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15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종근당 주가는 지난해 연말 종근당이 COVID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에 대한 기대감으로 27만원 전고점을 기록하면서 폭등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3월 17일 나파벨탄의 조건부허가가 부적절하다는 전문가 자문 결과로 인해 임상 2상 결과만으로 조기 출시가 어렵게 됐다. 종근당은 나파벨탄의 임상 3상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연말 나파벨탄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었으나, 나파벨탄의 조기 출시 무산으로 현재 나파벨탄 관련 거품은 상당 부분 빠졌다고 볼 수 있다"며 "현재 주가는 철저하게 실적에 기반한 주가라고 볼 수 있으며, 제약주 중 거의 유일하게 가치주로 평가받고 있는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종근당 CI
종근당 CI

종근당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별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3191억원, 영업이익은 22.2% 증가한 319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 마케팅비 감소효과로 광고선전비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56.1% 증가해 기저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주요 품목들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매출 볼륨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의 성장을 유도했다.

선 연구원은 "2021년 기준 PER은 18.6배로 2019년 19.6배 대비 저평가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나파벨탄의 거품이 사라진 현재 종근당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낮췄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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