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SiC 웨이퍼 공급선 확보...실적 더 오를까
인피니언, SiC 웨이퍼 공급선 확보...실적 더 오를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1.04.14 08:45
  • 최종수정 2021.04.14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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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독일 차량용 반도체 생산 기업 인피니언이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웨이퍼의 공급선을 확보했다. 회사는 SiC 반도체 MOSFET도 팔고 있는데, 증권가는 차량용 전력 반도체가 부각되는 가운데 인피니언의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한 인피니언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장마감 기준 35.45유로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주가는 최근 1년 새 15달러에서 35달러로 우상향 중이며 시가총액은 462억3000만 유로다.

인피니언이 부각되는 이유는 전기차 시장 확장 때문이다. IBK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내연기관 차량엔 평균적으로 375달러의 반도체가 사용되나 완전전기차에는 그 두 배인 750달러 이상이 사용된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이미 차량용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생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 자동차용 화합물 반도체 개발도 진행 중”이라며 “실리콘 기반 전력 반도체는 이미 300mm 웨이퍼로 생산하고 있어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전망했다.

회사는 특히 최근 화합물 반도체 회사 ‘Cree’와의 장기 계약으로 SiC 웨이퍼 공급선을 확보했다. 또한 SiC와 질화갈륨(GaN) 기반 전력 반도체 등 새로운 전력 반도체에서도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M&A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이미 SiC MOSFET을 판매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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