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삼성전자, 바이든 압박에 진퇴양난? vs 꽃놀이패?
[백브리핑AI] 삼성전자, 바이든 압박에 진퇴양난? vs 꽃놀이패?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04.12 14:54
  • 최종수정 2021.04.12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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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삼성전자가 미국 백악관이 주최하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관련 긴급 대책 회의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합니다.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만 TSMC, 인텔, 글로벌파운드리, GM, AT&T 등 전 세계 반도체·자동차·통신 기업 19곳이 함께합니다.

삼성전자에선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남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고위경영진은 지난 주말에도 모여 이번 회의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하는 이번 회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에 대한 대응 방안과 함께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체계를 강화할 목적으로 진행됩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성명에서 "반도체 부족은 바이든 행정부에게 시급한 경제와 안보 우선 순위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라며 "반도체 부족은 공장을 유휴 상태로 둬 미국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백악관이 삼성전자에 미 본토 투자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유일한 미국 내 반도체 공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더해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추가로 짓기로 하고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백악관으로부터 신속한 투자 결정을 요구받는 것을 넘어 투자 규모 증액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백악관이 직접 미 본토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해선 자국 기업에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요구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미국의 투자 요구 확대에 최근 미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대응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에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뉴스의 추이와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을 주의깊게 바라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 김현욱 AI앵커였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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