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후행동 재무장관 연합 가입…“긴밀한 국제 공조 중요”
한국, 기후행동 재무장관 연합 가입…“긴밀한 국제 공조 중요”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1.04.07 15:24
  • 최종수정 2021.04.07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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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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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한국이 ‘기후행동 재무장관 연합’에 가입했다고 기획재정부는 7일 밝혔다.

기후행동 재무장관 연합 장관급 회의는 기후행동 촉진을 논의하기 위한 대표적인 주요국 재무장관 간 협의체다. 지난 2019년 4월 설립,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등 총 60개국이 가입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화상으로 열린 연합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저탄소 전환과 경기 회복 촉진 방안’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발언했다.

홍 부총리는 “탄소가격정책, 탄소국경조정 등 경제 분야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은 다른 나라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런 정책이 보호무역주의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윈윈(win-win)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재무 트랙 간 긴밀한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파리협정 시행 원년인 만큼 파리협정 이행규칙에 대한 조속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개도국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개도국의 저탄소경제 전환 지원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국은 개도국 저탄소 전환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전환 경험을 적극 공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는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차 P4G(녹색성장과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대한 회원국의 참여와 관심도 당부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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