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회 주목! 이리포트] 초록뱀, 조용할리 없는데…
[327회 주목! 이리포트] 초록뱀, 조용할리 없는데…
  • 손현정 에디터
  • 승인 2021.04.02 09:34
  • 최종수정 2021.04.02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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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에디터]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글로벌 OT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작년 말부터 중소형 제작사들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큰 수혜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중소형 제작사들 중 가장 소외받고 있는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의 스몰캡 종목 '초록뱀'인데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한화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한화투자증권 지인해_초록뱀

제목은 '초록뱀, 조용할리 없는데…' 입니다. 초록뱀은 BTS와도 관련있죠. 지난해 9월 빅히트 상장 직전, 크게 급등한 후 오히려 주가는 하락했고, 중소형 제작사들과 결을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주가 흐름도 지지부진한데요. 한화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은 강한 콘텐츠 종목들과 같은 방향성을 가질 거라 전망합니다.

자료: 한화투자증권

지 연구원은 초록뱀 탐방을 통해 얻은 긍정적인 부분들이 많다는데요. 먼처 첫번째로 초록뱀의 2021년 드라마 제작편수는 총 7편이라는 겁니다. 이는 과거 연평균 2.8개보다 많고, 타 중소형 제작사와 비교해도 많은 건데요. 심지어 <펜트하우스> 1~3, <결혼작사 이혼작곡> 1~2 등 최근 흥행 드라마를 모두 제작하고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초록뱀의 수익모델은 크게 1) 한국 대표 방송사의 외주 제작 2) 글로벌 OTT의 외주제작 3) IP + 캡티브 채널 보유 제작인데요. 아쉽게도, 외주제작이기 때문에 가장 레버리지가 큰 IP를 통한 해외판권 수익은 직접 인식하지 못하지만, 신드롬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순수 외주제작사 몫인 ‘협찬+PPL’의 고수익으로 수익성은 평균 외주제작 대비 훨씬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료: 한화투자증권

두번째로, 초록뱀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IP 드라마 제작을 시작합니다. BTS의 이야기를 담은 <Youth>, 배우 김수현과 차승원을 주연으로 한 <그날 밤>인데요. 제작비는 각각 400억, 2~300억 원 수준이며 하반기 글로벌 OTT향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100%가 아닌 일부 IP 확보로 파악되지만, 처음으로 IP 전략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습니다.

자료: 한화투자증권

셋째로는 방송 외에도 외식(자회사 더스카이팜), 임대사업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외식사업은 세상의 모든 아침, 사대부집 곳간 등을 포함하는데요. 아마도 <펜트하우스>에 유독 '세상의 모든 아침' 레스토랑 장면이 많은 이유입니다. 자체 PPL+협찬 수익을 내재화하는 건데요. 또한 지난 3분기부터 부산 엘시티 전망대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개발’과는 관련 없이 순수 전망대를 임대해 수익을 인식하는 구조인데, 2020년 20억 창출, 연간 최소 기대매출은 40억 원 수준입니다.

따라서 초록뱀은 재평가가 크게 반영되고 있는 다른 중소형 제작사들과 드라마 제작편수 확대, 수익모델 진화 관점에서 결국 같은 방향성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타사업도 성장 발판을 확보한만큼 주가가 차별화될 이유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가장 소외 당한 중소형 제작사
흥행 드라마 多...제작 편수 확대 중
첫 IP 드라마 제작 기대
방송 외 외식·임대 사업 성장

 

손현정 에디터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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