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마통 뚫고 안쓰면 한도 줄인다
우리은행, 마통 뚫고 안쓰면 한도 줄인다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4.01 13:30
  • 최종수정 2021.04.01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우리은행이 마이너스통장(마통) 신용 대출을 받아놓고 일정 수준 이상으로 쓰지 않으면 한도를 축소하기로 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마통 사용률이 10% 미만일 경우 한도를 10% 줄이고, 사용률이 5% 미만이면 한도를 20% 줄이기로 했다.

다만 연장 또는 재약정할 때 적용되며, 사용률 산출은 약정기간 내 한도 사용률과 최근 3개월 중 높은 값을 기준으로 한다. 

대출금액 2000만원 초과 마이너스통장이 대상이며 대상 상품은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WON하는 직장인대출, 직장인우대신용대출, 우리스페셜론 등 총 28개 상품이다. 일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신용대출 상품이 해당된다. 

사진=우리은행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의 이번 마통 한도금액 축소 결정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발 맞추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근 금융권은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줄이고 한도를 축소하고 있다. 

앞서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마통 소진율에 따라 대출한도를 축소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며, 신한은행도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