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연대 "오너리스크도 말끔히 해결 예상…인수 희망기업에 적극 협조"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 찾기'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스타항공의 회생 절차를 들여다보고 있는 법원이 인수·합병(M&A) 추진을 허가하면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부장판사 서경환)는 지난 22일 이스타항공의 M&A 추진을 허가했다.
이에따라 이스타항공은 오는 5월 20일까지 인수 협상을 마무리하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까지 인수 의향을 보인 예비 인수자는 6~7곳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성명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성명서에서 "인수과정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오너리스크도 공정한 회생절차에 따라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스타항공 인수를 희망하는 건실한 기업이 당사를 원활하게 인수할 수 있도록 근로자연대는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성공적인 M&A를 통해 내실 있는 경영과 책임감 있는 조직 운영으로 다시 한번 하늘 높이 날아오르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이를 발판으로 삼아 어쩔 수 없이 떠나게 된 동료들과 빠른 시일 내 함께 일할 수 있는 주춧돌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연대는 "앞으로의 M&A와 회생 과정에서 노사 간 서로 많은 희생과 양보가 필요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며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적극적인 자세로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협조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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