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7 퇴근길] 美 화웨이 제재, 삼성전자·애플로 ‘불똥’ 외 경제금융뉴스
[0317 퇴근길] 美 화웨이 제재, 삼성전자·애플로 ‘불똥’ 외 경제금융뉴스
  • 원세영 기자
  • 승인 2021.03.17 17:54
  • 최종수정 2021.03.17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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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써머리
퇴근길써머리

[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3월 17일 퇴근길 써머리입니다.

▲코스피 3047.50 소폭 하락 마감 (-0.64%)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4% 떨어진 3047.50에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0.33% 오른 943.78에 마감했습니다. 원달러환율은 0.5원 오른 1130.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화웨이, 삼성·애플에 5G특허 로열티 요구…1대당 2.5달러 상한

중국 화웨이가 5G 기술에 대한 특허 사용료를 삼성전자와 애플에 부과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에 큰 타격을 입게 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1대당 특허 로열티 상한선을 2.5달러(2700원)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올해 반도체에 280억달러 투자 전망"…오스틴 공장 셧다운은 변수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분야에 280억달러(약 32조원) 규모를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올해 반도체 업계의 슈퍼사이클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만 TSMC와 격차를 줄여 선두에 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 같은 상황에서 한파로 전력이 끊긴 뒤 한 달 동안 셧다운 상태인 삼성의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이 실적과 투자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주총... 김기남 "분야 가리지 않고 M&A 탐색 중"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M&A를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 규모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 최대 2兆 회사채 발행 추진…국내 사상 최대 규모

SK하이닉스가 국내에서 회사채 발행금액 중 최대 규모인 2조원대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합니다. 조달 자금은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사업부 인수자금과 반도체 설비 투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말까지 약 8조원의 인수자금을 마련해야 합니다.

▲작년 전세계서 판매된 수소차 10대 중 7대가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전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 순위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넥쏘 판매가 33.6% 증가하면서 약 6500대의 수소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의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이 6000대를 넘어선 것은 작년이 처음으로, 지난해 전세계에서 판매된 수소차 10대 중 7대는 현대차였습니다. 

▲롯데케미칼, 130억원 규모 펀드 조성…해외 스타트업 투자 확대

롯데케미칼이 롯데정밀화학,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함께 130억원 규모 롯데케미칼이노베이션펀드 2호를 조성했습니다. 특히 1호 펀드의 투자 기업이 국내 스타트업이었다면, 2호 펀드는 해외 스타트업까지 범위가 확대됩니다.

▲효성중공업, 유럽 대용량 ESS 시장 진출

효성중공업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대용량 ESS(Energy Storage System)로 전력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최대 전력 투자개발사인 다우닝(Downing)사와 영국 사우샘프턴 지역에 50MW급 규모의 대용량 ESS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이 그동안 해외시장에 공급한 제품 중 최대용량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럽 내 주요 기자재 공급자와 전략적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한항공, 산은에 아시아나 인수 후 통합전략 제출… 고용안정·중복사업 재정비 방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후 통합 전략(PMI)’를 산업은행에 제출하면서 양대 국적사 합병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PMI에는 고용 안정화, 중복사업의 재정비, 저비용항공(LCC) 자회사 간 통합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산업은행 확인을 거쳐 최종 PMI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미래에셋대우, 발행어음 인가 이르면 다음달 결정난다

그동안 제재 관련 이슈로 지연됐던 미래에셋대우의 발행어음업 인가 여부가 이르면 다음달 결정될 전망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업을 인가 받고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하면 IMA(종합투자계좌)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됩니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데이터 맞교환…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신용평가모형 개발과 고도화를 위해 데이터 협력에 나섭니다. 이달부터 각 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신용평가모형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두 회사는 이번 데이터 협력으로 고객들에게 신용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료화' 카드 꺼낸 카카오…택시업계와 마찰음 커져

택시 호출앱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월 9만9000원의 택시기사 전용 유료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택시업계와 갈등이 또 다시 불거졌습니다. 주변 실시간 콜 수요지도나 단골 알림 혜택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멤버십’을 두고 멤버십을 이용하는 택시에게 우선적으로 배차를 해주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택시기사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식당 '별점' 없앤다…"악성 리뷰, 소상공인에 치명적"

네이버가 올해 3분기까지 점진적으로 스마트플레이스 서비스 리뷰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식당·카페 등 장소 리뷰의 '별점'을 없애고 방문객들 리뷰를 바탕으로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태그 구름'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 측은 앞으로 리뷰가 개인의 취향을 기록·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 현대해상 손잡고 '초대형 판매전문회사' 출범 초읽기

한화생명과 현대해상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생·손보 통합컨설팅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주요 손보사들과 업무협약을 이어나가며 생·손보 통합 컨설팅 전문 판매사로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입니다.

▲내달 보험료 줄인상…실손·車보험에 종신보험까지

다음달부터 보험료가 줄줄이 인상됩니다.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의 예정이율 인하를 단행하거나 예정한 데 이어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속속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요 보험사들이 올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인상률을 두 자릿수로 확정하면서 소비자들의 보험료 부담이 대폭 커질 전망입니다.

▲배당자제 권고에도…저축銀 배당 잔치

저축은행들이 금융당국의 권고에도 잇따라 고배당을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이익을 낸 금융지주사들까지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배당금액)을 잇따라 축소한 것과는 상반된 행보입니다. JT친애저축은행 배당성향은 24.67%, 고려저축은행 배당성향은 36.4%에 달했습니다. 

▲동부건설, 올해 총 6300여 가구 '동부센트레빌' 공급한다

동부건설이 올해 6300여가구의 '동부 센트레빌'을 내놓으며 주택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올해 아파트 6300여가구 중 5600여 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하며, 하반기엔 수도권에서 주택을 대거 공급합니다.

▲고양 창릉 ‘제2 광명·시흥’ 되나...GTX 창릉역도 논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고양 창릉에도 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고양 창릉은 개발계획 도면이 한 차례 유출되고도 3기 신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일각에선 창릉 신도시 발표 직전 토지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개발 정보가 사전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열두달째 사라지는 일자리...IMF 이후 최악

2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3000명 감소했습니다. 월별 취업자 감소는 12개월째 계속됐는데,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8~1999년 16개월 연속 감소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고령자 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취업자 감소폭은 1월보다 줄었습니다.

▲홍남기-옐런 첫 양자 대화...“인플레 우려에도 코로나 극복위한 돈 풀기 공감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월 취임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첫 양자 대화를 갖고 한미 양국 간 경제·금융 현안 및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양국 간 경제·금융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월가 “녹색만 붙으면 돈 쏟아부어”… 커지는 ‘그린 버블’ 경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친환경’을 정책 기조로 내걸고, 한국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뉴딜’ 투자를 독려하는 가운데 고공행진하던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악재를 만나며 휘청이고 있습니다. 이에 월가는 ‘그린 버블(녹색 거품)’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장기적 추세일 수는 있으나 무작정 투자에 뛰어들기보다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산업을 주도할 ‘옥석’을 골라내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공매도 세력 타깃...해외 스팩시장은 이미 ‘적신호’

전 세계적으로 거세게 일고 있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이하 스팩) 투자 열풍이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되며 시장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팩 투자 열풍은 과거 금융위기 이후인 10년 전에도 크게 일어나며 버블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채권왕 빌 그로스 "인플레 3~4% 될 수 있어…국채선물 매도"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린 빌 그로스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3~4%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국채선물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그로스는 현재 2% 아래인 인플레가 3~4%까지 오를 것이라며 인플레 급등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종료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우버, 英 운전자 '근로자'로 대우...최저임금 적용에 연금도 지금

글로벌 승차공유서비스 회사 우버가 영국에서 일하는 모든 우버 운전자를 자영업자가 아닌 ‘근로자(worker)로 대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전세계에서 운전자를 근로자로 대우하는 첫번째 사례입니다. 앞으로는 7만명 이상의 우버 소속 운전자들이 최저임금을 적용받고, 휴가 수당과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텔 ‘가성비’ CPU 시장방어...11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 출시

인텔이 최신 아키텍처를 적용한 데스크톱 프로세서 신제품로 시장 방어에 나섭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우며 인텔의 압도적 점유율을 추격 중인 AMD와 압도적 1위 인텔의 PC용 두뇌 경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3월 17일 퇴근길 써머리였습니다.

원세영 기자 130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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