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2월 턴어라운드 성공…구정 특수 반영
이마트, 1~2월 턴어라운드 성공…구정 특수 반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3.12 10:24
  • 최종수정 2021.03.12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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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이마트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올해 1분기 구정 특수를 반영해 턴어라운드를 확인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12일 이마트 올해 1~2월 별도기준 누적 총 매출액은 2조912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4% 성장한 수치다. 

1~2월 사업부별 총매출액은 할인점 8%, 트레이더스 27.2%, 전문점 14.2% 등 증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2월 실적은 전년 대비 코로나 19 환경 속 구정 특수가 반영되었는데 식품에서는 신선을 중심으로 가공식품 및 선물세트 판매 증가 효과가 반영되었다"며 "가전판매도 백화점과 이커머스 등 기타 유통 채널 수준의 트렌드를 대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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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별로는 할인점에서 식품 전체로는 11% 성장했는데 신선식품 11%, 가공식품 9% 증가를 시현했다. 비식품 성장률은 3%에 그쳤지만 가전의 경우 31% 증가하며 모든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높은 신장세를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할인점 객단가는 12%, 객수는 -4%에 그쳤지만 객수의 경우 대형마트 3사의 지난 12개월(2020년 1월~2021년 1월) 평균 -14% 대비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트레이더스 부문에서는 식품 전체로는 24%, 신선식품 25%, 가공식품 19%로 고성장세가 유지됐다. 반면 비식품은 0.4%에 그쳤다. 객단가 16%, 객수도 3% 증가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팬데믹이 본격화되며 5월 재난지원금 영향 등에 근거할 때 매출단에서 베이스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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