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 개장체크] 수급이 안정된다면 실적주를 편입
[0312 개장체크] 수급이 안정된다면 실적주를 편입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3.12 07:37
  • 최종수정 2021.03.12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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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ECB효과와 부양책 서명에 반등
국내증시, 동시만기에도 강한 수급에 급등
수급이 안정된다면 실적주 매수 늘려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3월 1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외국인과 기관의 반발 매수가 살아나며 6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도체, 2차전지 등 시총상위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8% 상승한 3,01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장중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1조7,06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다만 기관은 장 막판 매도로 전환하며 5,917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1조1,110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 화학 업종이 2차전지주 반등과 함께 상승했고, 기계 업종, 증권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은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보험 업종, 섬유의복 업종 등이 차익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02% 상승한 90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2,122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기관은 336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은 1,586억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섰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급등했고, 운송 업종, 유통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은 수급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부양책 통과 훈풍과 금리안정, 중국증시 강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6% 오른 2만 9,211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36% 뛴 3,436에 거래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68% 오른 1만 6,179에 홍콩 항셍지수는 1.65% 상승한 2만 9,385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대규모 재정부양 서명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8% 상승한 3만 2,485에 S&P500지수는 1.04% 뛴 3,939에 나스닥 지수는 2.52% 올라간 1만 3,398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ECB가 채권매입 속도를 높이겠다는 발표에 오후장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 오른 1만 4,569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72% 오른 6,03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17% 상승한 6,736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약세 및 국채 금리 상승 요인에 0.04% 뛴 1,722.60달러에 유가는 OPEC의 원유 수요 전망 상향에 2.5% 상승한 66,0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비둘기파적인 ECB와 하루 빠른 바이든 대통령의 부양책 법안 서명, 양호한 고용지표 효과에 3대 지수 모두 상승헀습니다. 특히 리스크온 신호가 켜지며 기술주가 반등폭을 키웠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2% 내외로 오른 가운데 부동산 업종도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금융주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는 하락했고 경기민감 업종 대부분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항공사에서 주문이 들어온 보잉과 나이키, 마이크로소프트가 2% 넘게 상승한 가운데 월그린, 세일즈포스, 인텔, 애플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프리포트 맥모란이 대형주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8%대 상승했고 엔페이즈 에너지, 엣시, 얼라인 테크놀러지, 자일링스, 쿼보, 트위터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와 니오는 미즈호 증권에서 좋은 평가가 나오며 반등했고 코스트코도 웰스파고에서 투자의견이 상향되며 주가가 뛰었습니다.

오늘 미국시장에 상장한 쿠팡은 시가에 80% 넘게 오르며 63달러에 시작했지만 장중 조정을 지속해 4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은 한화로 95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제네럴 일렉트릭은 어제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고 오라클도 실적발표 이후 약세를 보이며 6% 미끄러졌습니다.

금리 둔화에 따라 금융주들이 내렸고 버라이즌, 실드 에어, 코카콜라와 식음료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존 히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2월에 1.7%를 보이고 봄에 3%를 돌파할 수 있지만 연준은 이를 일시적으로 평가할 것이며 통화정책 기조를 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1만 2천명을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72만 5천명을 하회했습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은 3만 4천명 줄어든 75만 9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주일 연속 신청한 사람도 414만명으로 19만명 감소했습니다.
- 마켓워치에 따르면 톰 프라이스가 이끄는 리버럼 캐피털의 분석가들은 아시아와 미주, 유럽 전역의 소비증가율은 최저 수준에서 정상화 되고 이쓴 것에 불과하다며 코로나 19 이전을 넘어서는 증거가 없어 원자재 슈퍼사이클은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2차 전지에 들어가는 구리 등의 원자재는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ECB가 금리를 동결하고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채권 매입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PEPP의 규모는 유지하되 매입속도를 높여 인플레 우려와 장기금리의 상승에 대응한다는 신호를 준 것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금리 상승이 자금조달 여건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이 추세가 지속되면 자금여건이 타이트해져 이를 막기 위해 융통성 있게 정책을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바이든 대통령은 예정보다 하루 일찍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 법안에 서명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이 법안에는 미국 가정 약 90%에 인당 1천400달러의 현금을 주고 주당 300달러의 실업급여 지급을 9월까지 연장하며 자녀 1인당 세액공제를 3천600달러까지 확대하는 안을 담았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쿠팡, 美 뉴욕 증시 화려한 데뷔…오프닝벨 울리고 태극기 걸어 '환호'
● '10년꿈' 이룬 김범석…쿠팡 상장 여세몰아 유통 판 흔든다
● 손정의 쿠팡 매직…3.3조 투자해 21조 대박
● '점유율 13%' 쿠팡 몸값이 72조…韓이커머스 덩달아 들썩
● 아이오닉5, EV6 대박…현대차 기아 발등에 불 떨어졌다
● 'ESG 기준' 11년 만에 바뀐다
● 두산밥캣, 지게차 사업 진출…㈜두산 산업차량 인수
● 글로벌 항공엔진社 P&W, "한화에어로 품질 무결점"
● '반도체 품귀'에 뒤에서 웃는 알짜기업…"90% 독점 공급"
● 中경쟁자 이탈…LG이노텍 매출 10조 벽 뚫는다
● 정부, 수소 투자기업 밀착 지원…'수소혁신데스크' 출범
● 정부, 16개社 사업 재편 승인…미래차 등 육성
● "유인 달탐사 아르테미스 계획, 한국도 참여할 길 열려있다"
● SK 이사회 "LG의 무리한 요구 받지 마라"…3조 합의안 거부
● '별의 물결' 항해하는 우주선처럼…현대차 프리미엄 미니밴 '스타리아'
● "2.5억명 시장 잡아라"...LG생건·아모레, 대륙 탈모 시장 '각축'
● 구본준의 신설 지주사 'LX홀딩스' 확정
● 한국GM, 2023년 신차 준비 끝냈다
● 박철완 "금호석화 이사회, 경영진 견제 실패"
● 기아-GS칼텍스, 전기차 인프라 확대
● 중소형 손보사 車보험료 줄줄이 인상
● KAI, 미래형 워게임시장 진출
● 삼성 네오 QLED TV, 獨서 '눈 안전' 인증
● 차등의결권 도입했더니…고용·수익·주주환원 '쑥쑥'
● "중저가폰이 효자" 50만원대 폰도 '언팩' 한다는 삼성
● 통신3社 '할부 수수료 담합' 논란
● 카카오, 인증서 통합으로 1위 굳히기
● "아, NC로 가고 싶다"…택진이형, 전직원 연봉 1천만원 인상
● 1000억 꺼낸 봉진이형…'배민' 전직원에 주식 쏜다
● BTS, 국제음반산업협회 지난해 세계 앨범 판매 1·2위 휩쓸어
● 그래미 시상식 사흘 앞으로…방탄소년단, 트로피 안을까
● "삼성 덕분에 '불량률 0'"…국내 중소기업, 해외 공략 나선다
● 해외로 뻗는 편의점…GS25, 베트남 100호점
● 원방테크, 美 2차전지 드라이룸 840억 수주
● 친환경 옷걸이·마네킹…펄프의 '무한 변신'
● 인플레는 기업실적에 '독?' 車 업종엔 '득'
● '원자재 슈퍼사이클'에 현대건설기계, 신고가
● SNS서 핫한 종목만 담은 ETF '돌풍'
● 온라인 청약 수수료 챙긴 증권사 '눈총'
● 엠씨넥스, 자율차 전장업체 변신
● 파트론, 車카메라 부문서 추격
● 티맵모빌리티, 4000억원 투자 유치
● 투자자들, 올들어 해외주식 10조 샀다
● SK에너지, 최대 5000억원 회사채 발행
● NHN "5년 내 클라우드 매출 1조원"
● 뚜레쥬르 매각접은 CJ푸드빌…"신제품·수익성 강화 집중"
● 하이트진로, 스마트팜 투자
● 올 공모주 랠리…카카오 SKT가 이끈다
● 기업 CEO 80% "향후 2년간 AI 집중투자"
● 美제조업부터 헬스케어까지…신한금융, 인수금융 광폭행보
●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 SK하이닉스 '훨훨'
● 금리인상 여파에 변동성 커질수록 실적 알짜 성장株 옥석 가릴 때
● 코인베이스·스트라이프…美증시 IPO 유망주자 '관심'
● ESG공시 요구 거센데 … 韓대기업은 "준비중"
● 오너일가 시세조종 의혹…일동제약 본사 압수수색

■ 체크포인트

일정

코스피 시가총액 사이즈별 지수 정기변경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쿼드 첫 정상회의

경제지표

일본 1분기 대형제조업체 경기실사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동시만기일 급등을 통해 시장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ECB도 추가 유동성 공급을 언급하며  빠르면 다음주부터 이어질 미국의 재정부양책 자금 공급과 함께 시장의 유동성을 다시 한번 보강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말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제는 시장 상승에 주도력을 누가 가지고 갈지 여부인데 3월부터 나타날 빠른 인플레 반등에 따른 실질금리 하락에 초점을 둘 것인지, 아니면 경기 재개 기대감이 더 확대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지에 따라 시장을 이길 종목이 달라집니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흐름은 이분법 처럼 경기주, 성장주를 나누기보다 실적에 따라 차별화 시키거나 밸류에 따른 종목별 순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은 만큼 인플레를 이겨낼 성장과 실적 향상이 있는 종목이라면 성장주와 경기민감주를 가리지 않고 편입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다만 이는 모두 우리 시장의 수급 연속성이 담보되었을 때를 전제하는 것이며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여전히 시장에 중립 이하의 대응이라면 여전히 관망 속 시장 분위기를 판단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3월 1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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