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1 개장체크] 만기가 지나면 디커플링도 끝날까?
[0311 개장체크] 만기가 지나면 디커플링도 끝날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3.11 07:21
  • 최종수정 2021.03.11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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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금리 안정에 보합권... 업종 차별화
국내증시, 중국 증시 조정에 약세전환
만기 이후 수급과 경기재개 관련주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3월 11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간밤 나스닥을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한 영향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도가 이어지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 하락한 2,95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에서 매도세를 보이며, 4,80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8,89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서비스 업종에 대해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은 4,006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상승했고, 운수창고 업종이 해운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업종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이 POSCO의 악재 영향에 급락했고, 운수장비 업종, 건설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7% 하락한 89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각각 1,086억, 455억을 순매도하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1,575억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 반등과 함께 상승했고, 음식료/담배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장비 업종, 비금속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에 대한 불안감에 보합세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03% 오른 2만 9,036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05% 떨어진 3,357에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37% 상승한 1만 5,911에 홍콩 항셍지수는 0.47% 상승한 2만 8,907에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물가지표와 국채 금리 안정에 혼조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45% 상승한 3만 2,295에 S&P500지수는 0.6% 뛴 3,898에 나스닥 지수는 0.04% 떨어진 1만 3,068에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완만한 인플레이션과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대부분 상승세 나타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 오른 1만 4,54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11% 뛴 5,99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7% 떨어진 6,725로 보합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하락 요인이 엇갈리며 0.3% 상승한 1,721.80달러에 유가는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0.7% 오른 64.44달러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10년물 국채 입찰은 성공적이지 못했으나 소비자물가가 예상수준에 머물며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은 가운데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반등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이 2% 상승했고 금융, 소재, 산업재 업종 등이 1% 이상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업종도 0.9% 올랐습니다. 반면 임의 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강보합에 그쳤고 기술주는 유일하게 0.4%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보잉이 6% 상승하고 골드만삭스, 허니웰, 다우, 월마트, JP모건, 월그린 등이 2% 이상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톨브라더스는 배당금 상향 소식에, 썬런은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하며 주가가 뛰었습니다.

캠벨수프는 예상에 부합한 실적을 발표해 상승했고 모자이크와 코르테바 등 농업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GE가 에어캡에 항공기 리스 사업을 매각하며 대형주 중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고애플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가 약보합권에 머물러 다우지수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기술주 중에서는 램리서치, 마이크론, KLA, ASML홀딩스,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 스카이웍스 솔루션, 쿼보 등 반도체 종목들이 2~4%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핀두오두오와 넷이즈, 펠로톤도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카니발과 퍼킨 엘머, 홀로직도 지수보다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오라클은 양호한 실적과 배당 증가를 발표했으나 2% 대 하락을 나타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S&P글로벌의 숀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방송에 출연해 중국 서비스업이 코로나 19 충격으로 부터 느리게 회복하고 있으며 이것이 중국의 경기 회복과 관련해 가장 부족한 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내수와 수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 중국의 2월 은행권의 신규 위안화 대출이 1조3천6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다우존스가 인민은행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9천500억위안을 크게 웃도는 것이며 작년 같은 기간의 9천57억위안보다도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M2는 10.1% 증가했습니다.
- 신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탈 CEO는 웹캐스트를 통해 CPI와 ISM 제조업 PMI의 가격 수용지수를 비교할 때 국채금리가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지만 인플레가 4%도 넘을 수 있다며 이 경우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연준이 실질금리를 마이너스로 만들기 위해 인플레가 금리보다 높아지는 것을 반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과 비교해 0.4% 올랐다고 노동부가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에 부합한 것이며 근원 CPI는 0.1% 올랐고 작년 대비로는 1.3% 증가해 예상과 일치했습니다. 에너지와 음식, 주거 비용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 JP모건은 유럽 지역의 반도체 재고가 상당히 부족하다며 3분기 새로운 공급이 있기 전까지 계절 조정 재고는 1분기 말에서 2분기 사이에도 매우 부정적 수준에 머물 것으로 분석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유럽지역 반도체 제조사에 긍정적이며 특히 인피니온을 유망종목으로 꼽았습니다.
- 미국 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1조 9천억 달러의 코로나 19 부양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정부 출범이후 50일째 되는 날이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법안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의 젠 사키 대변인은 긴급성을 들어 법안 이행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로부터 반독점 소송을 당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법원에 이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강제 분할 할 것을 요구받은 상태이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IT공룡의 기업분할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 압박이 완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AP통신은 분석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실적 탄탄해진 대우건설, 3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 SK바사, 청약에 역대급 64조 증거금 몰려…경쟁률 '335대 1'
● 쌍용차, P플랜 탄력받나…인도중앙은행, 대주주 마힌드라 감자 승인
● 중국서 2조 적자 '쇼크'…현대차, 확 뜯어고친다
● "LG에너지솔루션 美·유럽 공장 추진"
● 금호타이어, 3천398억원 투자해 베트남공장 증설
● 몸값 66조 쿠팡, 美 상장 첫날 '2배급등 축포' 터트릴까
● 美 상장으로 5조 모으는 쿠팡…땅 100만평 투자한다
● "삼성 반도체공장 외국에 빼앗기면 안돼"
● '귀한몸' 차량용 반도체…정부, 신속통관 지원
● 하나금융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 법원 "금호석화 주총서 박철완 제안 상정하라"
● 반도체 수급난 SSD로 불똥…"삼성전자도 납기 미뤘다"
● 삼성, 소비자용 SSD 출시…가격 40%↓·효율 56%↑
● 고성능 SUV '코나N' 등장
● 최태원 商議 회장 첫 행보는 '한·미 협력'
● 다양성 주문한 김승연…한화 사외이사에 女·벤처인
● LG화학, 새 먹거리는 '그린플라스틱'
● LG유플 'XR 동맹'에 美버라이즌 합류
● 수소 연료전지 오래 쓰는 촉매 기술 개발
● 삼성 "보급형폰 갤A도, 갤S처럼 글로벌 언팩"
● 네이버·카카오·행정안전부, '국민비서' 함께 만든다
● 뚜레쥬르 매각 결국 무산…CJ "안 판다" 입장 선회
● SK이노베이션·에너지, EU 탄소재활용연구 참여
● 1만4000가구가 쓸수 있는 지붕형태양광 수주
● 다시 실적 페달 밟는 삼천리·알톤
● 잘나가던 씨젠 마크로젠, 이젠 주주 반발에 달래기 바쁘네
● 18일 상장 SK바이오사이언스…집단퇴사 재연될까
● '암세포' 굶겨 죽인다…부작용 확 줄인 차세대 항암제
● 명품 찾는 남성, 발길 잡는 백화점
● 1년새 바뀐 음주 트렌드…"더 자주, 가볍게 집에서 한 잔"
● CJ오쇼핑 자회사 '다다엠앤씨', 미래에셋운용서 210억 투자유치
● '삼성전자·하이닉스' 팔아치우는 외국인들…이대로 괜찮을까?
● 외국인 삼성전자 올들어 6.6조 팔았다…'8만전자'도 위태
● "삼성전자 목표가 11만원"…이례적 보고서 내놓은 노무라
● '주류 대장株' 하이트진로, 이달 7.5% 상승
● '생큐 테슬라'…부진하던 2차전지株 반등
● '롤러코스피'…1분기 실적 기대주 올라탈까
● "美, 1인당 1400弗 지급…아울렛株 주목하라"
● 경기민감주+성장주 '여행 기술기업 ETF' 뜬다
● 롯데리츠, 3333억 유상증자 성공
● 잡코리아 품에 안는 어피너티…인수금융으로 4000억 조달한다
● 소형주 매수 주의보…중소기업 2곳 중 1곳 이자 못내는 '좀비기업'
● "정부 눈치에 좀비기업까지 빌려줘"…중기대출 500조 훌쩍
● 부실채권·부도기업 줄었다고?…'코로나 착시' 불과
● 만기연장·이자유예 130조 넘어섰는데 정부는 "문제없다"
● 해성티피씨, 감속기 분야 1등 기업…코스닥 도전 나선다
● 최단기간 1조 매출 기대…'더현대 서울' 효과에 현대백화점 목표가 23% ↑

■ 체크포인트

일정

선물옵션동시만기
프레스티지바이오, 싸이버원 신규상장
라이프시맨틱스 공모청약
이재용 불법승계 의혹 재판 재개

경제지표

한국 2월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
일본 2월 소비자물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국내 증시의 상대적 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오늘 동시만기 이후 수급이 회복되며 살아날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글로벌 시장대비 약한 모습이 이어질 것인지 주목해 봐야 합니다. 특히 베이이스에 따라 변하는 기관보다 최근 일관성을 가지고 현물을 매도하고 있는 외국인의 포지션이 만기 이후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관건입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과 일치해 금리와 시장을 안정시켰지만 3월 이후 나타날 기저효과에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가 핵심이며 눈에 보이는 답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주목해야 합니다.

또 미국의 1조 9천억 달러의 부양책은 이미 시장에 녹아든 것으로 보여 반등의 모멘텀이 될 가능성은 낮아보이며 경제 재개에 따른 소매유통주와 여행, 항공주의 지속적인 움직임도 체크해 봐야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시장 방향성은 모호한 측면이 있는 만큼 공격적으로 투자하기 보다 FOMC와 월말에 있을 마이크론의 실적을 보고 포지션을 조정해도 늦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지수 등락에 크게 연연하기 보다 지금은 시장의 큰 물줄기가 변하는지 판단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3월 1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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