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판매' NH투자·하나은행 제재심 결론 또 연기
'옵티머스 판매' NH투자·하나은행 제재심 결론 또 연기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1.03.05 07:56
  • 최종수정 2021.03.05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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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하나은행, (우)NH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판매사 ‘NH투자증권’과 수탁사 ‘하나은행’에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가 열렸으나 이번에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18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4일 오후 2시부터 제재심을 열고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상정·심의했다. 이날 제재심은 지난달 19일에 열린 1차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추가로 열린 2차 회의였다.

그러나 이날 제재심 위원들은 NH투자증권, 하나은행 등 관계자들과 검사국의 진술‧설명을 청취하면서 심의를 진행한 뒤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 회의에서 심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금감원은 옵티머스 펀드 주요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기관 제재’와 정영채 사장 ‘3개월 직무정지’ 등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정 사장은 이날 제재심에 참석해 제재 수위 경감을 위한 소명과 함께 피해자 구제 노력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 금액은 4327억원으로 전체 환매 중단 금액의 84%에 달한다.

옵티머스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도 ‘기관 경고’ 등의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옵티머스 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맡은 예탁결제원은 당초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 받았으나 이날 제재심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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