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5 개장체크] 조정을 우량주 저가매수 기회로
[0305 개장체크] 조정을 우량주 저가매수 기회로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3.05 07:34
  • 최종수정 2021.03.05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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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제롬 파월 발언 실망에 약세 지속
국내증시, 금융투자 매도와 중국증시 하락에 밀려
3000선 지지력 테스트, 우량주 매수 기회로 활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03월 0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연기금의 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투자의 단기 플레이가 이어지며 지수는 제자리 걸음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8% 하락한 3,04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의 대규모 매물이 출회되며 외국인과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9,293억, 1조2,840억을 순매도하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2조1,992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이 POSCO의 호재에 상승했고, 비금속광물 업종, 음식료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통신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9% 하락한 92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061억, 57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596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정보기기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장비 업종이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불안감이 이어지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2.13% 하락한 2만 8,930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05% 떨어진 3,503에 대만 가권지수는 1.88% 미끄러진 1만 5,906에 홍콩 항셍지수는 2.15% 내린 2만 9,236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금리가 급등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11% 하락한 3만 923에 S&P500지수는 1.34% 떨어진 3,768에 나스닥 지수는 2.11% 내려간 1만 2,723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17% 내린 1만 4,056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1% 뛴 5,83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37% 떨어진 6,650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에 0.9% 하락한 1,700.70달러에 유가는 OPEC+의 4월 산유량 동결 소식에 4.2% 폭등한 63.83달러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제롬 파월 발언에 실망하며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고 S&P500지수는 연중 저점을, 나스닥 시장은 올해 기준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습니다. 또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해 조정 영역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이 2% 급등하고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강보합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크게 하락했습니다. 임의소비재,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소재, 기술주 등이 1-2% 하락하며 지수 약세를 이끌었습니다.

종목별로 유가 급등에 다이아몬드백에너지, EOG리소시스, 마라톤오일, 아파치, 데본에너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엑슨모빌, 코노코필립스 등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다우지수 내에서도 쉐브론과 유나이티드 헬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종목 만이 강보합권을 나타냈고 기술주는 알파벳과 페이스북이 1% 내외의 반등, 모더나와 길리어드 사이언스도 강보합권에 거래를 마치며 시장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트위터와 타일러테크놀러지, 페이팔, 앱티브, 핀두오두오, 바이두 등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들이 금리상승에 크게 하락하며 하락률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우지수 내에서는 홈디포, 디즈니, 존슨앤존슨, 허니웰, IBM, 다우 등 다양한 종목들이 2% 내외 하락해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고 나스닥 시장에서 마벨테크놀러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ASML홀딩스, 자일링스, 마이크론, NXP반도체 등 실적기대와 안정적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 종목들도 크게 약세를 나타내며 5% 이상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8% 급락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 갭, 코스트코는 대부분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주가 흐름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이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경제 재개시 기저효과로 인해 약간의 물가 압력이 생길 수 있지만 과거 인플레와 상황이 달라 연준은 인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채금리 하나만이 아닌 시장 전반을 지켜보고 있다며 시장 기대를 일축했습니다.
- 미국의 최고 스타 펀드매니저 캐시 우드가 이끄는 ARK인베스트의 이노베이션 ETF가 전고점 대비 23% 하락하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지만 현재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코로나 19 이전 수준이라며 두려움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분석했습니다.
-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토목학회는 미국의 댐, 고속도로, 교량의 대대적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며 아이셰어즈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를 C-로 평가한 보고서를 최근 배포했습니다. 이를 바로 잡는데 2조 5천 900억 달러가 소요될 수 있다는 진단도 제기했습니다.
- 테슬라 주식 61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배론 캐피털은 고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식 180만주를 매각했다고 창립자 론 배론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이들의 매수가는 42.34달러이며 론 배론은 자신이 보유한 110만주는 아직 팔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가 4월 산유량 동결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도 3월까지이던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와 브렌트유는 해당 소식이 알려지며 4% 폭등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예상과 달리 흘러가는 것은 글로벌 동반 회복이 기대만큼 잘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 달러 펀딩에 의존하는 신흥국 시장 회복세에 더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_ 미국 의회 예산국이 미국의 재정적자가 오는 2051년에 GDP대비 20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또 향후 30년간 미국 경제가 매년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9월 예상치 1.6% 보다 0.2% 상향했습니다. 다만 이는 재정 부양책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향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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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맵모빌리티 3000억 투자 본입찰…어펄마캐피탈-이스트브릿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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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총장 사퇴에…'윤석열 테마주' 상한가
● 경기 회복·인플레 전망 타고 원자재·농산물·자원 펀드 '들썩'
● 일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3상 실패
● 2.2兆 국가신약 프로젝트 닻 올렸다
● 최소잔여형주사기 전세계 러브콜…풍림파마텍 2배증산 月2000만개
● 중고가전 파는 하이마트, 그림 파는 신세계
● 롯데택배, 택배비 9% 올려…다른 업체들도 인상 가능성
● 기업구조혁신펀드 '단비'가 31개社 되살렸다
● 코로나 터널 막바지 왔나…에너지·유통·화장품 '햇살'
● 셀트리온헬스케어 작년 매출 1.6조 역대 최대
● 자회사 IPO에도 힘 못받는 SK케미칼
● 울산 에쓰오일 송유관 원유 유출

■ 체크포인트

일정

중국 전인대 개최
국회 본회의
거리두기 변경안 공청회

경제지표

한국 1월 온라인쇼핑동향
일본 2월 외환보유액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하루만에 더 쏟아진 금융투자의 매물과 글로벌 증시 조정에 국내 증시도 다시 흔들리는 양상입니다.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변화와 관련해 인플레 압력에 대해 인내하겠다는 발언에 미국 증시가 다시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최근 지켜왔던 3000선의 지지력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높아진데다 전반적인 거래 감소 및 시장 강도 하락에 대한 불안감도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 경기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백신 확대에 따른 경기재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추가 부양책도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조정이 예상보다 더 크고 길게 이어질 수 있지만 추세변화는 아니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정 구간에서 또 반등 구간에서도 업종간 격차와 종목별 차별화는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저가 메리트가 발생한 양질의 종목에 대해 더 많은 양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분할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반도체, 플랫폼, 경기민감 턴어라운드 대형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외국인과 연기금 등 시장에 주요 매도 주체로 작용했던 거래주체가 3000선 아래에선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도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3월 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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