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탐구] 자동차 부품업체 오토존, 가치주로서의 매력이 부각
[미주탐구] 자동차 부품업체 오토존, 가치주로서의 매력이 부각
  • 원세영 인턴기자
  • 승인 2021.03.04 15:23
  • 최종수정 2021.03.04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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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인턴기자]

※ 오토존 Auto Zone AZO

1 어떤 기업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전문 기업입니다. 미국, 푸에르토 리코, 멕시코, 브라질 등에 6천개가 넘는 지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 매출이 총 매출의 거의 전부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상품입니다. 이외 매출은 자동차 진단 및 수리 정보 소프트웨어,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 상거래 등이 있습니다.

2 실적은 어떤가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합니다. 매출은 전년대비 12.9% 늘어났고, 총 마진은 53.1%를 기록했습니다. 꾸준한 영업마진에 힘입어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면서, 주가의 수익률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오토존의 연간 평균 성장률은 15.5%로 지난 10년간 S&P 지수의 연 평균 성장률인 13.6%를 상회했고, 총 수익률은 332%로 S&P 500의 266%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3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긴다고 하던데,

오토존의 경영진은 자본 배분을 매출 증가율만큼 중요하게 여겨 왔습니다. 지난해에도 운영현금흐름인 29억6000만 달러 중 39%에 해당하는 12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투입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고려하면 매우 신중한 결정이었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94%와 77%의 운영현금흐름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주환원정책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앞으로의 사업 전략은?

오토존은 현재 미국, 멕시코, 브라질에 총 659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미국 내 39개 신규 매장과 2개의 브라질 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계획입니다. 장기적 리스크는 전기차의 보급인데,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비교적 단순해 많은 부품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내연기관차의 보급률을 볼 때 오토존을 당장 위협할 만한 리스크는 아니고, 사업모델은 변경할 만한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5 투자 포인트

오토존 주가차트 (출처:인베스팅닷컴)
오토존 52주 차트, 출처:인베스팅닷컴

시장에서는 오토존이 자사주 매입을 재개했고 지난 2개 분기 동안 동일점포 매출이 매우 뛰어난 부분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탄탄한 재무제표를 유지하고 있고 밸류에이션 역시 매력적이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는 가치주의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세영 인턴기자 130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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