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한솔케미칼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KB증권은 4일 한솔케미칼이 비수기인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던 2020년 3분기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10% 상향했다.
한솔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6%,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3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494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31.1%로 전분기의 16.8%와 전년 동기의 24.0%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경우 ‘이익 성장의 빅사이클로 진입’이라는 유의미한 해석이 가능해진다고 분석했다. 추정 영업이익은 3년 만에 2.4배(141%) 증가하고 과거 3년간 1분기 평균치(285억원) 대비 86% 높은 수준이다.
한솔케미칼의 전기차 배터리 소재 라인업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한솔케미칼의 전기차 배터리 소재 영업이익 비중이 올해 10%에서 3년 후 30% 수준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업체(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고려하면 현재 한솔케미칼 주가는 재평가 초입국면”이라며 “특히 전기차 시장의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ASSB)는 한솔케미칼이 생산 및 제조 기술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특허를 공동 출원해 대형 고객을 미래 수요처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 재평가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