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카카오, 이베이 코리아 인수로 유통 대장 될까?
[백브리핑AI] 카카오, 이베이 코리아 인수로 유통 대장 될까?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1.03.04 13:46
  • 최종수정 2021.03.04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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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카카오가 G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검토합니다. 

국내 1위 오픈마켓인 이베이코리아를 품어 이커머스 사업을 키우는 경쟁자 네이버와 뉴욕증시 상장으로 규모를 확장하는 쿠팡에 대적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로써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는 카카오를 비롯해 신세계, MBK파트너스, 칼라일, KKR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이달 중순 예비입찰 일정을 잠재 인수 후보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입니다. 

이커머스업계와 증권가에선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네이버‧쿠팡 양강구도를 뒤흔들 수 있다고 봅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 인수 시 연간 거래액은 25조원 규모로 단숨에 쿠팡을 소폭 상회하고 네이버와도 맞먹는 수준이 가능하다”며 “카카오톡이라는 압도적 플랫폼 우위 측면에서 인수 시 네이버 및 쿠팡에 있어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 기준 순현금 약 3조원과 자사주 2.8%(시가 1조2000억원)까지 포함해 총 4조2000억원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대 5조원 규모(시장 추정)로 거론되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여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베이코리아 인수 이후 지분스왑을 활용한 전략적 제휴나 자사주 재원의 M&A는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나옵니다. 

결국, 딜의 진행 여부는 카카오 경영진의 사업부문별 우선순위 결정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카카오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여부에 따라 양강구도로 예측됐던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가 3강 체재로 변화될 수 있어 향후 뉴스 추이와 인수가격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인포스탁데일리 김현욱 AI앵커였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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