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 개장체크] 지수 눈높이를 낮추고 종목을 잘 선별해야
[0304 개장체크] 지수 눈높이를 낮추고 종목을 잘 선별해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3.04 07:20
  • 최종수정 2021.03.04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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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금리 상승에 기술주 재차 약세
국내증시, 금융투자 매수에 상승.. 폭은 제한
지수 움직임 제한적, 종목 선별에 주목할 필요있어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3월 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부양책 논란과 중국의 긴축 우려에 하락 출발했으나,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9% 상승한 3,08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11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기관이 금융투자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6,896억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6,631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은행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서비스 업종, 의약품 업종은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3% 상승한 93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13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52억을 순매수했고, 개인 역시 338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이틀 연속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유통 업종이 상승했고, 음식료/담배 업종, 섬유/의류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하락했고, 비금속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중국 당국자의 완화정책 유지 발언에 따른 증시 상승과 미국 금리 하락에 반등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51% 상승한 2만 9,559에 장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양회를 하루 앞두고 1.95% 오른 3,576에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66% 뛴 1만 6,211에 홍콩 항셍지수는 2,70% 상승한 2만 9,880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국채 수익률 상승세 압박에 기술주 불안이 재개되며 하락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8% 하락한 3만 1,272에 S&P500 지수는 1.31% 떨어진 3,819에 나스닥 지수는 2.7% 밀린 1만 2,997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경기재개 기대와 반발 매수세에 소폭 반등을 이어갔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9% 오른 1만 4,08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5% 상승한 5,83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93% 뛴 6,675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국채 금리 상승에 1% 하락한 1,715.80달러에 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기조 유지 가능성에 2.6% 상승한 61.2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금리가 다시 들썩이면서 기술주 위주의 조정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장중 변변한 반등 시도도 없이 저점으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2.7%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이 1% 오르고 금융업종과 산업재 업종은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으나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업종이 2% 넘게 밀리고 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 업종도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홀딩스와 카니발이 2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고 다이아몬드백에너지, eog리소시스, 시마렉스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들도 상승했습니다.

보잉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IBM과 쉐브론, 골드만삭스가 1% 이상 상승하며 다우지수가 상대적으로 견조함을 보였습니다.

나스닥 지수에서 폭스와 달러트리, 크래프트 하인즈가 1% 이상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모더나가 10%이상 급락했고 펠로톤, 줌비디오, 바이두, 멜카도리브레, 케이던스 디자인, 덱스텀 등 기술주들이 5% 이상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엣시도 실적호전에 따른 강세가 마감되며 12% 급락했고 일루미나, 아비오메드도 하락폭이 컸습니다. 세일즈포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인텔도 2% 이상 하락해 다우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스플렁크는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5% 상승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2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45.7로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럽의 2월 서비스업 PMI는 45.7로 예비치 44.7보다 개선됐습니다. 유로존 1월 PPI는 지난달보다 1.4% 올라 시장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 다우존스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OPEC+ 회의를 앞두고 예상과 달리 산유량을 동결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장에서는 OPEC+가 4월 하루 평균 50만 배럴을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유가는 2%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미국의 2월 ADP민간고용이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에 못미쳤습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고용은 11만 7천명 증가했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이 예상한 전망치는 22만 5천명이었습니다. 미국의 2월 ISM 서비스업 PMI도 55.3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 중국 최대 반도체기업 SMIC가 네덜란드 ASML에 12억 달러 이상의 반도체 장비를 주문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SMIC에 대한 기술 수출 제재를 가했는데 실제 판매로 연결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천 400달러의 현금 지급에 대해 연소득이 8만 달러 이상이거나 부부합산 소득이 16만 달러 이상인 사람에게는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습니다. 민주당과의 합의에서 이같이 결정됐습니다.
- 억만장자이자 오메가 어드바이저의 창립자인 리온 쿠퍼맨은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이 발의한 부유세에 대해 어리석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습니다. 부유세가 통과되면 사람들이 이를 감추기 위한 방법을 찾을 것이기 때문에 누진세가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포스코가 3000억에 산 아르헨티나 리튬 호수 35조원 '잭팟'
● 카카오, 이베이코리아 인수 검토…쿠팡·네이버와 대적하나
● 쿠팡 예상시총 500억달러…"아마존과 비슷한 PSR, 단기 고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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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인증서' 시장 잡아라, 또 격돌…치고 나간 카카오 vs 반격 거센 네이버
● 넉달 만에 1조 돌파한 네이버 '빠른정산'
● 수소차 넥쏘, 주문 쇄도…생산 늘린다
● TSMC 미국 15조 투자 이유 SK는 꿰뚫고 있었다
● 中 1월 반도체 판매 증가율 12.4%…전세계 증가율 밑돌아
● SK그룹, 서린빌딩·주유소 담은 리츠 상장 준비착수
● 엔씨, MBC와 IP 공동 개발 …콘텐츠 제작 협력
● "일단 살리자"…저비용항공사에 2000억 추가 수혈
● 항공·여행업 회생에 총력전…'트래블 패스'로 출입국 쉽게 한다
● ESG낙제기업, 사모펀드 투자 막힌다
● 채권도 ESG 붐…3년간 86조원 급성장
● M&A 좌우할 'ESG 성적표'…구조조정 급한 기업들 발등에 불
● 폐기물업체 투자 대박…4년만에 몸값 8배 껑충
● 100세 넘은 실버개미까지 등장…"테슬라 사달라" 새벽 전화도
● 대형주 랠리 탄 실버개미, 수익률 2030 압도
● 신한금융 배당 22.7%…금융위 '20% 권고' 깼다
● 정기선의 '수소 드림'…아람코와 손잡다
● 현대글로비스, 中~유럽 철도물류 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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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켓처럼 치솟은 로켓컴퍼니…'제2게임스톱' 되나
● 에쓰오일·롯데케미칼…기관, 경기순환주 '찜'
● KB금융·신한지주…은행주 일제히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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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최강 음악 앱' 초라한 성적…스포티파이 점유율 0.5% 그쳐
● 덕산네오룩스·PI첨단소재…OLED 소재株 올해도 실적 '맑음'

■ 체크포인트

일정

중국 양회
OPEC+ 회의(현지시간)
1차 추경안 국회제출
네오이뮨텍 공모청약

경제지표

한국 2월 소비지물가, 2월 외환보유액
일본 2월 소비자신뢰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국내 증시가 시가는 미국 시장동향에 장중 움직임인 중국 증시와 핵심 정책 관계자들의 발언에 춤을 추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의 매수가 시장 상승세를 견인했지만 프로그램을 동반하고 있어 장중 베이시스 변화에 따라 언제든 매물로 출회될 수 있고 반도체 시장의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매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부분도 체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수가 3000선에서 3100선에서 제자리 걸음을 지속하면서 종목 움직임은 내수, 중국 소비, 인플레와 연관된 종목들의 흐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2차전지와 플랫폼, 반도체 종목이 약한 것은 아니나 금리와 인플레가 반등하는 시점에서 나타난 변화기에 이를 억누를 추가 조치가 강하게 나오지 않는 이상 이러한 변화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들의 긍정적 흐름이 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전히 저가매수의 중심축을 인플레가 매출과 이익에 도움이 되는 종목에 두되 지난해 시장을 이끌었던 성장주들은 철저히 가격메리트가 발생했을 때 접근하는 것이 좋으며 포트폴리오 내 충분한 비중이 실려 있다면 추가 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여전히 좋아 보입니다.

기관의 매물이 나오더라도 개인 매수가 이를 소화할 것으로 보이나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는 예탁금과 최근 시장 분위기를 고려할 때 지난 11월 이후 나타난 강력한 연말연초의 상승강도를 재현하기는 어렵습니다.

눈높이를 낮추고 저가 분할 매수에 주력하는 것이 현재 시장에서는 유일한 대응 방안으로 판단됩니다.

3월 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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