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탐구] 전기픽업트럭 생산업체 로즈타운 모터스, 허브모터 기술을 입증해야!
[미주탐구] 전기픽업트럭 생산업체 로즈타운 모터스, 허브모터 기술을 입증해야!
  • 원세영 인턴기자
  • 승인 2021.02.18 15:07
  • 최종수정 2021.02.18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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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인턴기자]

※ 로즈타운 모터스 Lordstown Motors (RIDE)

1   어떤 기업

미국의 전기 픽업트럭 업체입니다. GM이 폐쇄한 공장을 용도 변경해서 전기 픽업 트럭 ‘엔듀어런스’ 생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주식 시장에 불어든 전기차 광풍에 합류해서 SPAC 합병을 통해 상장한 기업입니다.

2   최근 이슈

전기 픽업 트럭 ‘엔듀어런스’가 올해 9월부터 양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근 로즈타운모터스의 독자적 기술인 허브 모터 기술에 실행 리스크가 있다는 모건스탠리의 보고서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윈즈 리서치는 로즈스타운 모터스의 계획대로 양산에 돌입한다면, 향후 전망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3   허브모터 기술

로즈타운모터스가 만드는 차량의 대표적인 특징이 바퀴에 모터가 달린다는 겁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전기차는 플랫폼을 만들고 그 위에 배터리와 모터가 자리하는데, 로즈타운모터스의 엔듀어런스는 인휠(In-Wheel) 방식으로 네 바퀴에 모터가 하나씩 달리고, 이를 소프트웨어가 통합 제어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적재 공간이 넓어지면서 연비가 높아지는 효율성을 달성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4   모건스탠리 보고서의 내용은?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로즈타운모터스가 허브 모터 기술을 대규모로 생산한 적이 없기 때문에 생산 차질 리스크가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9월로 예고된 대량 생산 체제가 연기될 가능성, 양산에 돌입해도 주문이 밀릴 가능성 등이 우려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5   주가 전망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픽업트럭 시장을 명확하게 타게팅했다는 점이 특징적이고, 가격도 세제 혜택을 받는다면 45,000달러까지 떨어집니다. 리비안, 테슬라 등 경쟁 업체의 전기 트럭이 최소 6만달러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도 높습니다. 이러한 강점이 허브 모터 기술 덕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지 않은 것이 주가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안에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원세영 인턴기자 130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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