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제품 가격 인상 시 가파른 주가 반등 기대
동원F&B, 제품 가격 인상 시 가파른 주가 반등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1.02.15 10:26
  • 최종수정 2021.02.15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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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동원F&B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내놨다. 올해 1분기에는 다소 이익이 부진하겠지만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이다.

대신증권은 15일 동원F&B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7321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194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동원홈푸드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삼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한자리 후반 성장하며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었음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외식 업계 부진으로 부진했다. 

동원F&B 브랜드들. 사진= 동원F&B 홈페이지
동원F&B 브랜드들. 사진= 동원F&B 홈페이지

일반식품의 경우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유제품 매출액이 편의점 트래픽 감소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설 연휴 시점 차이로 전년 동기 대비 설 선물세트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했다. 

다만 견조한 내식 수요를 바탕으로 선물세트 외 참치캔 매출액이 성장하여 전체 참치캔 매출액은 전년 수준으로 방어되었고 HMR, 캔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30%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 투입어가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1분기 이익은 부진할 것으로 우려되나 원가 부담 장기화 시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며 "2021년 기준 PER은 9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당하고, 모멘텀 확인 시 가파른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원F&B 주가 PER 밴드
동원F&B 주가 PER 밴드 차트

이에 따라 동원F&B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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