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1 개장체크] 시가보다 장중 수급을 보자!
[0201 개장체크] 시가보다 장중 수급을 보자!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1.02.01 07:36
  • 최종수정 2021.02.01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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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우려 중첩되며 다시 하락세
국내증시, 수급 악화되며 4일연속 조정
시초가보다 장중 변동성 확대 여부 관건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2월 1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이 지속되며, 4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미국 발 공매도 이슈와 관련된 매물이 나스닥 지수선물의 낙폭을 키우면서, 코스피가 3,000선을 하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03% 하락한 2,97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를 이어가며, 1조 4,22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역시 2,544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1조 6,971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째 대규모 매물을 받아냈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기계 업종, 건설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의 낙폭이 컸습니다. 의약품 업종, 금융 업종, 서비스 업종 등도 수급 공백 속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38% 하락한 92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각각 755억, 1,07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126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기계/장비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고, 섬유/의류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IT 부품 업종 등도 일부 급등주의 조정 속에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증시를 둘러싼 불안심리가 지속돼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89% 하락한 2만 7,66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63% 내린 3,483에 대만 가권지수는 1.8% 내린 1만 5,138에 홍콩 항셍지수는 0.94% 떨어진 2만 8,283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게임스탑의 과도한 변동성 우려에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03% 급락한 2만 9,982에 S&P500지수는 1.93% 하락한 3,714에 나스닥 지수는 2.0% 밀린 1만 3,070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지속에 따른 경제 회복 우려에 하락세 나타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71% 내린 1만 3,432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2.02% 빠진 5,39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82% 하락한 6,407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증시 하락이 이어지며 0.5% 상승한 1,850달러에 유가는 코로나 백신 보급 우려와 증시 불안에 0.3% 하락한 52.2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다양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2%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변변한 반등 시도 없이 밀린 것도 특징이며 대형 IT종목들이 대부분 조정을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틸리티와 헬스케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크게 약세를 보였고 에너지업종은 3%,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금융, 산업재,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소재 업종등이 2%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거래제한이 풀린다는 소식에 게임스탑을 포함한 화제의 종목들이 다시 급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

웨스턴디지털이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대형주 중 가장 크게 상승했고 의료장비 업체 다나허와 스카이웍스 솔루션도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이후 강세였습니다.

전일 임상결과를 발표해 시간외에서 변동성이 컸던 노바백스가 64% 폭등했고 이노비오, 모더나와 바이오앤텍, 큐어백 등도 실망스런 존슨앤존슨의 결과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부진한 가입자 성장에 차터 커뮤니케이션이 대형주 중 가장 약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비아콤, 디쉬네트워크, 컴캐스트 등 다른 미디어 관련주들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임상결과가 시장 예상에 못미친 존슨앤존슨이 하락했고 다우와 쉐브론, 3M과 애플, 허니웰,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3% 내외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테슬라와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바이두, 멜카도리브레 등 주요 기술주들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로빈후드가 게임스탑 등의 종목들의 거래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10억달러를 조달해 대차대조표 강화에 나섰습니다. 블라드 테네브 CEO는 크레딧 라인과 자금조달이 유동성 문제 때문이 아니며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 미국의 4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분기 대비 0.7% 올라 예상을 상회했고 소비지출은 0.2% 내려 0.4% 하락을 예상했던 월가 예상보다 양호했습니다. 미국의 1월 시카고 PMI는 63.8을 기록해 201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12월 잠정주택판매는 0.3% 줄어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았고 1월 소비자 태도지수는 79로 예비치를 하회했습니다.
- 지난주 게임스탑, AMC의 거래가 폭증하면서 고빈도 거래 시스템에서 오류 발생이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고빈도 거래 업체인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과 울버라인 트레이딩이 클라이언트에게 주문을 다른 곳으로 전송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레딧의 공동설립자인 알렉시스 오하니언은 게임스탑의 숏스퀴즈가 월가를 점령하라 운동에 비견되 수 있으며 이게 뉴 노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게임스탑 거래의 발단은 정치적인 것이 아닌 스스로 진화하고 생명력을 갖는 다른 온라인 움직임과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은 미국 주식시장이 카지노와 같고 실제 경제를 반영하지 못해 미국인들에게 해악이 되고 있다며 부유세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부유세 신설과 함께 시세 조작에 대한 SEC의 지침을 명확하게 제정하는 것이 효과적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향후 나오는 코로나 19 변이에 백신이 효과적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다만 백신의 공급 능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2분기 말이면 화이자가 약속한 규모의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로버트 카플란 연은 총재는 1분기 성장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플러스 성장률이 나올 것이라면서 추가 부양책이 나오면 미국 경제는 5%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업률은 올해 4.5%로 떨어지고 2022년 1분기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나대봤습니다. 원유과 가스 수요는 상당하고 부양책 종료는 열띤 토론이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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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판 다이소' 달러제너럴 이익 70%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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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2월 임시국회

경제지표

중국 1월 차이신 제조업 PMI
일본 1월 제조업 PMI

실적

메리츠증권, KTB투자증권, 제룡산업, 제룡전기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개인투자자의 적극적 매수에도 4일 연속 조정을 이어가며 3000선을 내준 국내 증시는 이번주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그리고 미국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추가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장초반 시가 흐름은 지난 주말 받은 조정의 여파로 미국 증시 조정 영향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장중 여전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며 시장 흔들림이 지속될 경우 의외로 가격 조정폭이 커지거나 조정 양상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일하게 믿을 것은 미국 정부의 재정 부양책이 예정대로 빠르게 통과되는 것인데 현재 진행 상황은 다소 유보적이여서 이 역시 결과를 지켜보기 이전까지 과감한 시장 참여의 단서가 되긴 어렵습니다.

특히 성장주 계열의 종목들 대부분은 이미 내년 실적까지 선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일정 부분의 추가 조정이 나와도 밸류에이션 상 여전히 가격 메리트를 느끼긴 어렵기 때문에 국내 증시의 수급, 심리의 안정을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급선무로 보이며 시장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브레이크가 걸리는지는 사전적 예측보다 사후적 대응이 좀 더 중요해 보입니다.

확보된 현금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보다 시장 흐름의 반전을 기다리면서, 신규 매수 대상도 성장주 일변도로 가기보다 올 상반기 턴어라운드 효과가 가시화될 수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2월 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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