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롯데쇼핑이 롯데리츠의 자산 매입을 통해 물류 역량 강화에 나선다.
SK증권은 28일 롯데쇼핑에 대해 최근 롯데리츠가 김포물류센터를 포함한 자산을 추가로 매입하며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물류에 대한 투자를 집행할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이커머스의 핵심이 물류임을 감안했을 때 롯데쇼핑의 롯데ON은 성장성이 답보 상태였다"며 "그러나 최근 롯데리츠가 김포물류센터와 롯데백화점 2곳, 롯데마트 2곳, 롯데프리미엄아울렛 1곳 등 롯데쇼핑의 자산을 매입하며 물류 투자를 늘려갈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롯데ON은 아직 물리적 결합 수준에 불과해 이커머스시장에서 GMV 기준으로 존재감이 낮다"면서도 "이번 롯데리츠 자산 편입으로 물류 투자를 통해 배송 역량 강화로 롯데ON 성장성을 보여주겠다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올렸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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