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비은행권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외화자산-부채 갭 지표 등 3종 모니터링 지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외환 부문 건전성 정책의 사각지대였던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외화유동성 모니터링의 실효성을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3종 지표는 외화자금 조달-소요 지표, 외화자산-부채 갭 지표, 외화 조달-운용 만기 지표 등이다.
그는 “금융회사들이 자체 위험 관리기준을 마련해 외환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를 유도하고 스트레스 테스트(잠재 취약성 평가) 대상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은행권의 특성을 반영해 외화유동성 비율 규제를 개선하는 등 기존 외환 건전성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유사시 외화유동성 공급체계도 현재 은행권 중심에서 증권사·보험사까지 포함될 수 있도록 다층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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