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과학기술 혁신·디지털 뉴딜 가속... 2021년 업무계획 발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 혁신·디지털 뉴딜 가속... 2021년 업무계획 발표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1.01.20 13:30
  • 최종수정 2021.01.20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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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디지털 뉴딜로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미래를 개척하는 과학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안심하고 함께 누리는 포용사회 실현을 올해 핵심 추진 전략으로 삼는다.

과기정통부는 20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업무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 코로나19 조기극복 총력

과기정통부는 먼저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힘을 싣기 위한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3종 세트 확보전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보고했다.

우선, 타액 만으로 3분 내에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코로나19 반도체 진단키트를 개발해 오는 3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료제의 경우 약물재창출로 발굴한 치료제 후보 중 임상 2상이 완료된 나파모스타트, 카모스타트 등 2종을 상반기 중에 의료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복지부 등과 협업하기로 했다.

◆ 디지털 뉴딜 가속화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을 통한 데이터 이용 환경도 강화한다.

오는 2025년까지 국비 44조8천억원 등 총 58조2천억원을 투자하고, 정부 전체 90만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누적 16개 빅데이터 플랫폼과 180개 센터로 데이터 공급 및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150종 확충하는 데이터댐 사업은 데이터 통합거래 연구를 반영해 데이터 유통을 촉진하고, 3천280개 중소・벤처기업에게 인공지능・데이터・클라우드 바우처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연산에 최적화된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85개시 주요 행정동과 모든 지하철, KTX, SRT 역사까지 촘촘한 5G망을 구축하고, 미래 네트워크인 6G, 양자정보통신 등 핵심기술 개발을 착수한다.

◆ 탄소중립 실현 위한 추진전략 세부화

과학기술 혁신으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 청사진을 마련한다.

탄소중립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하기 위해 ‘탄소중립 R&D 투자방향’을 오는 3월 수립하고 에너지효율화,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부문별 중점기술을 발굴해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올해 10월에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가 처음 발사된다. 2024년까지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발사장을 구축하는 등 우리 기술로 우주영토 확장에 나선다.

민간주도 우주개발 시대를 맞아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발사체, 위성에 사용되는 핵심우주부품 국산화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자율차·드론 등 4차 산업혁명과 국가 인프라 운영에 필수적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국내 원전 해체 준비와 신산업 선점을 위한 '중장기 원자력 안전·해체 R&D' 등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은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포용'의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인재가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안전망을 확대한다.

이공계 대학(원)생이 산재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지원하고, 박사후연구원이 자유롭고 주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 제도를 올해부터 시작한다.

인공지능 대학원은 올해 10개까지 확대하고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2단계 사업개편 등을 통해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인재 10만명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역량교육을 27만명 대상으로 실시하고, 공공 와이파이를 신규 1만5천개, 누적 7만2천개 구축에 나선다.

보안이 취약한 ICT 중소기업 1천270개를 대상으로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대국민 PC 원격보안점검을 지원한다.

최기영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ICT) 혁신으로 2021년을 회복,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늘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코로나 조기 극복,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과학기술 혁신과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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