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북미와 유럽 등에서 도심지 인프라 개보수 등 소규모 건설 수요가 증가하면서 두산밥캣이 수혜주로 떠올랐다.
두산밥캣은 건설기계 및 포터블파워(Portable Power) 장비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고, 컴팩트 트랙터와 농업·조경 장비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19일 DS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밥캣 제품 특성상 주택 건설이 주요 매출 타깃이지만 북미와 유럽 등에서는 도심지 인프라 개보수 등 소규모 건설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형 장비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댐이나 교량 등 대규모 공사 외에 도로·항만·공항 공사와 같은 인프라 투자 측면에서는 로더나 미니굴삭기 수요도 발생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는 2월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라며 “무디스에 의하면 이번 투자로 18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되고 인프라 투자는 주로 도로·교량·항구·공항 등을 건설하는 계획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바이든은 인프라 투자로 인해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구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며 “미국 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두산밥캣의 수혜가 예상되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현재 두산밥캣의 주가는 각국 정부 정책 모멘텀과 시장 정상화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올해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 4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신규 개시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저작권자 © 인포스탁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