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조1870억원, 영업손실은 18억원으로 적자전환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채널 트래픽 감소가 이어지며 백화점, 할인점 등의 전통 채널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으나, 4분기에는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하며 시장 대비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해외에서는 중국 최대 소비 이벤트인 광군제 당시 설화수 거래 금액이 174% 성장했다"며 "매출 비중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중국에서의 기대 이상의 성과에도 강도 높은 희망퇴직 관련 비용 반영으로 상장 이후 첫 분기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는 브랜드별 차별화된 전략으로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중국 매출액은 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2017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129%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오프라인 부진 상쇄, 젊은 고객층 확보, 브랜드 이미지 쇄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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