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긍정적 효과 전망"
"신세계푸드,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긍정적 효과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0.12.30 11:10
  • 최종수정 2020.12.30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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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신세계푸드의 사업구조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시장 변화와 확대에 맞춰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30일 신세계푸드가 최근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비수익 사업부를 최대한 줄이고, 경쟁력이 높은 사업구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보았다. 단체급식부문에서 비수익 점포는 과감히 철수하고, 외식사업부의 경우 철저히 가맹본부 사업으로 재편하며 가정간편식(HMR) 및 밀키트 제조라인 확대를 통해 제조사업부를 성장의 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푸드 시장 관련 차트
푸드 시장 관련 차트. 제공=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에 대해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위탁급식의 경우 생산가능인구와 고정비 감소로 수익성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외식 사업부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문화와 임대료와 인건비 증가로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간편조리식 시장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어 제조를 통한 상품공급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돼 사업구조 재편은 가장 최선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신세계푸드의 가맹사업인 '노 브랜드버거'의 이익기여도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11월 기준 직영매장 51개, 가맹점 10개를 출점한 상태로 12월 추가적으로 6개 가맹점이 출점할 예정"이라며 "추세가 유지될 경우 내년에는 연간 약 100개 수준의 신규점 출점이 가능하고 매출액은 약 210억원, 영업이익은 약 60~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내년까지는 신규점 출점에 따른 수익 기여가 상품공급 대비 높고, 외식사업부 직영점 폐점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의미있는 실적으로 평가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가맹본부 사업에 대한 안전성과 전체 시장확대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푸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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