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 개장체크] 종목장세가 예상되지만...
[1221 개장체크] 종목장세가 예상되지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2.21 07:29
  • 최종수정 2020.12.21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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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부양책 지연에 소폭 약세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에 소강상태
지수보다 종목장세 가능성, 관망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2월 21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이 여전히 소강 상태에 머문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최근의 종목별 장세가 지속되며, 저평가 수혜주들이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6% 상승한 2,77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을 출회하며 1,94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의 3거래일 연속 매수에도 불구하고, 1,519억을 순매도하며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3,905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이틀 연속 급등했고, 건설 업종이 업황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의약품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계 업종이 하락했고, 은행 업종, 화학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의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4% 상승한 94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3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습니다. 제약·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404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랠리를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693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고, 개인은 619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상승했고, 건설 업종이 코스닥에서도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속 업종이 하락했고, 기계/장비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IT H/W 업종은 차익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이에 따른 봉쇄 강화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16% 하락한 2만 6,763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느 0.29% 떨어진 3,394에 대만 가권지수는 0.06% 내린 1만 4,249에 홍콩 항셍지수는 0.67% 하락한 2만 6,498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부양책 협상 타결이 미뤄지면서 끝내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41% 하락한 3만 179에 S&P500지수는 0.35% 내린 3,709에 나스닥 지수는 0.07% 밀린 1만 2,755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브렉시트 협상을 주시하며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7% 내린 1만 3,630에 프랑스 CAC 40 지수도 0.39% 떨어진 5,527에 영국 FTSE 100지수는 0.33% 하락한 6,529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0.1% 내려간 1,888.9 달러에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락했고, 부양책과 백신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유가는 1.5% 상승한 49.1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장초반 3대지수 모두 신고가를 보였으나 부양책 협상이 지연되면서 장중 등락 끝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 소재와 필수소비재 업종이 소폭 오르고 헬스케어와 산업재 업종은 강보합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에너지 업종과 부동산 업종이 1% 넘게 하락하고 금융,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기술주가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지수 편입을 앞둔 테슬라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6%올라 신고가를 기록했고 다우와 캐터필러, 시스코가 다우 지수 내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벌컨 매트리얼과 같은 인프라 관련주도 올랐고 넷이즈, 케이던스 시스템과 멜카도 리브레도 2% 이상 상승헀습니다.

테이크투인터랙티브, 일렉드로닉 아츠,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 게임주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가 PC와 서버를 위한 자체 칩을 설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6% 급락했고 부동산 관련주와 에너지주, 백신이 승인된 모더나가 지수보다 약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페덱스와 UPS는 높은 매출 증가에도 비용증가 우려에 하락헀고 자일링스, NXP반도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 둥 반도체 기업과 나이키, 쉐브론, 애플도 주가가 1% 이상 내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SMIC를 포함해 60개가 넘는 중국의 기관을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상무부는 이들이 중국군과 연계된 기관과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 영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예상치 2.9%감소보다 더 크게 떨어진 3.8% 하락을 보였고 독일의 11월 생산자물가는 0.2% 올라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독일의 IFO 기업환경지수는 92.1을 기록해 예상과 달리 개선됐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이 구리와 놀랍도록 유사한 점이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금의 인플레 헷지 기능을 비트코인이 일부 대체하기는 하지만 금의 실질적 위상을 위협하지는 않는다며 두 자산의 공존이 가능하다고 진단했습니다.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내년이라도 경제가 회복되면 자산 매입 테이퍼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너무 장기간 채권을 사는 것은 금융 안정 위험을 키운다며 명확한 시간을 제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경제회복은 견고하지만 아직 더 가야한다면서 연준은 상당한 양의 지지를 제공하고 있고 현재 채권매입은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려운 지표들을 경험할 수 있으나 더블 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연준은 미국 주요 은행들이 펜데믹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지난 6월 묶어놨던 은행의 자사주 매입을 1분기부터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배당금 제한은 여전히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미국 양당이 상원에서 9천억달러 규모의 코로나 19 부양책을 타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부양책 속에는 실업자에게 매주 300달러를 지급하고 학교와 의료시설 지원, 백신배포 예산 등이 포함됐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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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학개미 덕에 외화예탁금 23억弗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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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트그룹 충격, 中 IPO시장 '썰렁'
● 한달새 30% 급등한 한전…주가 전망은 엇갈려
● 기업가치 홍보조직 만든 KT…'주가부양 실험' 통할까
● 날개 단 김치 수출…역대 기록 갈아치워

■ 체크포인트

일정

유럽 의약청, 화이자 백신승인 논의
테슬라 S&P500 편입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알체라 신규상장

경제지표

중국 12월 대출우대금리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9천억 달러의 미국 재정 부양책 마저 통과된 가운데 대부분의 재료가 소진된 연말 증시가 어떤 전개를 보일 것인지 주목해야 하는 한주가 시작됐습니다.

주요국 증시 모두 거래일이 제한적으로 남아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으나 락다운, 확산에 따른 경제지표 악화도 예정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시장은 부양책과 자산가격 괴리에 따른 부담 사이에서 제한적인 모습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12월 들어 국내 증시에서 중립으로 선회한 외국인이 남은 거래일 동안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11월 급등 이후 12월 들어서 그 어떤 주체도 공격적인 매수는 자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보다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종목장세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종목장세에 너무 매몰되기 보다는 모멘텀 종목이나 단기 과열에 빠진 종목들에 대해 현금화를 지속하면서 포트폴리오는 내년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그리고 미국과 중국 인프라 부양책과 연관되어 함꼐 움직일 수 있는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필요하며 주식비중은 80% 이내에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12월 2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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